2024년 6월 30일 일요일

2024년 6월 30일

_잠언 26:1-28


1   미련한 사람에게는 영예가 어울리지 않는다. 이는 마치 여름에 눈이 내리는 것과 같고, 추수 때에 비가 오는 것과 같다.
2   까닭없는 저주는 아무에게도 미치지 않으니, 이는 마치 참새가 떠도는 것과 같고, 제비가 날아가는 것과 같다.
3   말에게는 채찍, 나귀에게는 재갈, 1)미련한 사람의 등에는 매가 필요하다.
4   미련한 사람이 어리석은 말을 할 때에는 대답하지 말아라. 너도 그와 같은 사람이 될까 두렵다.
5   미련한 사람이 어리석은 말을 할 때에는 같은 말로 대응하여 주어라. 그가 지혜로운 체할까 두렵다.
6   미련한 사람을 시켜서 소식을 보내는 것은, 제 발목을 자르거나 폭력을 불러들이는 것과 같다.
7   미련한 사람이 입에 담는 잠언은, 저는 사람의 다리처럼 힘이 없다.
8   미련한 사람에게 영예를 돌리는 것은, 무릿매에 돌을 올려놓는 것과 같다.
9   미련한 사람이 입에 담는 잠언은, 술 취한 사람이 손에 쥐고 있는 가시나무와 같다.
10   미련한 사람이나 지나가는 사람을 고용하는 것은, 궁수가 닥치는 대로 사람을 쏘아대는 것과 같다.
11   개가 그 토한 것을 도로 먹듯이, 미련한 사람은 어리석은 일을 되풀이한다.
12   너는 스스로 지혜롭다 하는 사람을 보았을 것이나, 그런 사람보다는 오히려 미련한 사람에게 더 희망이 있다.
13   게으른 사람은 핑계 대기를 "길에 사자가 있다. 거리에 사자가 있다" 한다.
14   문짝이 돌쩌귀에 붙어서 돌아가듯이, 게으른 사람은 침대에만 붙어서 뒹군다.
15   게으른 사람은 밥그릇에 손을 대고서도, 입에 떠 넣기조차 귀찮아한다.
16   게으른 사람은 재치 있게 대답하는 사람 일곱보다 자기가 더 지혜롭다고 생각한다.
17   자기와 관계없는 싸움에 끼여드는 것은, 사람이 개의 귀를 붙잡는 것과 같다.
18   횃불을 던지고 화살을 쏘아서 사람을 죽이는 미친 사람이 있다.
19   이웃을 속이고서도 "농담도 못하냐?" 하고 말하는 사람도 그러하다.
20   땔감이 다 떨어지면 불이 꺼지듯이, 남의 말을 잘하는 사람이 없어지면 다툼도 그친다.
21   숯불 위에 숯을 더하는 것과, 타는 불에 나무를 더하는 것과 같이, 다투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불난 데 부채질을 한다.
22   헐뜯기를 잘하는 사람의 말은 맛있는 음식과 같아서, 뱃속 깊은 데로 내려간다.
23   악한 마음을 품고서 말만 2)매끄럽게 하는 입술은, 3)질그릇에다가 은을 살짝 입힌 것과 같다.
24   남을 미워하는 사람은 입술로는 그렇지 않은 체하면서, 속으로는 흉계를 꾸민다.
25   비록 다정한 말을 한다 하여도 그를 믿지 말아라. 그의 마음 속에는 역겨운 것이 일곱 가지나 들어 있다.
26   미운 생각을 교활하게 감추고 있다 하여도, 그 악의는 회중 앞에서 드러나기 마련이다.
27   함정을 파는 사람은 자기가 그 속에 빠지고, 돌을 굴리는 사람은 자기가 그 밑에 깔린다.
28   거짓말을 하는 혀는 흠 없는 사람의 원수이며, 아첨하는 사람은 자기의 신세를 망친다.

2024년 6월 29일 토요일

2024년 6월 29일

_이사야 21:11-17


11 두마에 내려진 판결이다. 세일에서 누군가가 나를 부른다. "파수꾼이여, 밤이 얼마나 남았
습니까? 파수꾼이여, 밤이 얼마나 남았습니까?"

12 파수꾼이 대답한다. "아침이 왔지만 또 밤이 올 겁니다. 묻고 싶으시면 물어보십시오. 또 와
서 물어보십시오."

13 아라비아에 내려진 판결이다. 아라비아의 숲과 초원에 장막을 치고 밤을 지내는 드단의 상
인들아,

14 목마른 사람들에게 물을 가져다주라. 데마 땅에 사는 사람들아, 피난민들에게 먹을 것을 가
져다주라.

15 그들은 칼을 피해 온 사람들이다. 그들은 칼을 뽑고 활을 당기는 전쟁터에서 도망친 사람들
이다.

16 주께서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머슴으로 고용된 기한처럼 1년 안에 게달의 모든 명성이
사라질 것이다.

17 게달 자손 가운데 활 쏘는 전사들이 살아남아도 그 수는 거의 없을 것이다." 여호와 이스라
엘의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2024년 6월 28일 금요일

2024년 6월 28일

_이사야 21:1-10


1 바다 광야에 내려진 판결이다. 남쪽에서 회오리바람이 쓸려오듯 광야로부터, 무시무시한 땅
으로부터 침입자가 오고 있다.

2 나는 무서운 환상을 보았다. 반역자가 반역하고 약탈자가 약탈하고 있구나. 엘람아, 공격하
라! 메대야, 에워싸라! 내가 그 땅의 모든 신음 소리를 멈추게 하겠다.

3 이것 때문에 내 허리가 끊어질 듯 아팠다. 마치 아기를 낳는 산모가 몸부림치는 것처럼 아파서 어쩔 줄 몰랐다. 너무 아파서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고 너무 무서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
았다.

4 내 마음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두려움으로 몸서리를 쳤다. 해가 지기를 그렇게도 바랐었는데 도리어 그것이 내게 두려움이 됐다.

5 그들이 식탁을 준비하고 깔개를 펼치고 먹고 마시는구나. 너희 장군들아, 일어나라! 방패에
기름칠을 하라!

6 주께서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가서 파수꾼을 세우고 발견하는 대로 보고하게 하여라.

7 말들이 끄는 병거를 탄 사람들이나 나귀나 낙타를 탄 사람들을 발견하면 주의 깊게 살펴보
고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있어라."

8 그러자 파수꾼이 소리쳤다. "나는 날마다 밤마다 망대를 지키고 서 있습니다.

9 그런데 보십시오. 한 사람이 병거를 타고 오고 있습니다. 말을 탄 사람들이 무리지어 오고
있습니다." 또 그가 소리 높여 말했다. "무너졌습니다! 바벨론이 무너져 버렸습니다! 모든 신
상들이 땅에 떨어져 산산조각 났습니다!"

10 짓밟혀 으깨진 내 겨레여! 타작마당에서 으스러진 내 형제여! 내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전
능하신 여호와께 들은 것을 이렇게 너희에게 전해 주었다.

2024년 6월 27일 목요일

2024년 6월 27일

_이사야 20:1-6


1 때는 앗시리아 왕 사르곤이 보낸 군사령관이 아스돗에서 전투를 해 그곳을 점령한 해였다.

2 그때 여호와께서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에게 말씀하셨다. "가서 허리에 두른 삼베 끈을 풀고
네 발에서 신을 벗어라." 그는 말씀대로 옷을 벗은 채 맨발로 돌아다녔다.

3 그러자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내 종 이사야가 옷을 벗고 맨발로 3년 동안 다닌 것은 이집
트와 에티오피아에게 주는 표적과 상징이다.

4 이렇게 앗시리아 왕이 이집트의 포로들과 에티오피아의 망명자들을 젊은이나 늙은이나 할
것 없이 옷을 벗겨 맨발로 끌고 갈 것이고 이집트 사람들은 엉덩이까지 드러낸 채로 끌려갈
것이다.

5 그래서 에티오피아를 신뢰하고 이집트를 자랑하던 사람들은 경악하고 부끄러워할 것이다.

6 그날에 이 해안가에 사는 주민들은 이렇게 말할 것이다. '보라. 우리가 의지했던 사람들, 우
리가 앗시리아 왕에게서 도망쳐서 구해 달라고 도움을 요청한 그 사람들이 이렇게 됐다면,
이제 우리는 어떻게 피해야 할까?'"

2024년 6월 26일 수요일

2024년 6월 26일 

_이사야 19:16-25


16 그날에 이집트 사람들은 여인처럼 돼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들을 향해 손을 펴서 휘두르시
는 것을 보고 두려움에 벌벌 떨 것이다.

17 또 유다 땅은 이집트 사람들에게 공포의 존재가 될 것이다. 누군가 그들에게 '유다'라고 말
하기만 해도 모두들 현기증을 일으키고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세우신 계획 때문에
그들은 겁을 집어먹을 것이다.

18 그날에 이집트 땅에 있는 다섯 성읍들은 가나안 말을 하면서 만군의 여호와께 맹세할 것이
다. 그 가운데 한 성읍은 파괴의 성읍이라 불릴 것이다.

19 그날에 이집트 땅 한복판에는 여호와께 드리는 제단이 서겠고 이집트 국경선에는 여호와께
드리는 기념비가 세워질 것이다.

20 그것은 이집트 땅에서 만군의 여호와를 위한 표적과 증거가 돼서, 그들이 압제를 받을 때
여호와께 부르짖으면 그분이 그들에게 구원자를 보내 그들을 구해 내실 것이다.

21 이렇게 여호와께서 자신을 이집트 사람들에게 알리시면, 그날에 그들이 여호와를 알게 돼
제물과 예물로 경배하며 여호와께 맹세를 하고 그것을 지켜 행할 것이다.

22 여호와께서 이집트를 치신다. 그러나 치시고는 고쳐 주실 것이다. 그들이 여호와께로 돌아
오면 그는 그들의 간청을 들어주셔서 그들을 고쳐 주실 것이다.

23 그날에 이집트에서 앗시리아로 가는 큰길이 생겨서 앗시리아 사람들이 이집트로, 이집트
사람들이 앗시리아로 갈 것이다. 그리고 이집트 사람들이 앗시리아 사람들과 함께 예배를
드릴 것이다.

24 그날에 이스라엘은 이집트와 앗시리아 다음의 세 번째 나라가 돼 세상 가운데 복이 될 것
이다.

25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복을 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 백성 이집트야, 내가
만든 앗시리아야, 내 상속자 이스라엘아, 복을 받으라."

2024년 6월 25일 화요일

2024년 6월 25일 

_이사야 19:1-15


1 이집트에 내려진 판결이다. 보라. 여호와께서 날쌘 구름을 타고 이집트로 가신다. 이집트의
우상들이 그 앞에서 벌벌 떨고 이집트 사람들의 마음이 그 안에서 녹아내릴 것이다.

2 "내가 이집트 사람들이 자기들끼리 들고일어나게 하겠다. 그래서 형제끼리 싸우고 이웃끼리
싸우고 성들끼리 싸우고 나라끼리 서로 싸울 것이다.

3 결국 이집트 사람들은 낙담할 것이다. 내가 그들의 계획을 수포로 돌아가게 하면 그들은 우
상들과 죽은 사람의 영들과 신접한 사람들이나 마술사들을 찾아다니면서 물을 것이다.

4 내가 이집트를 잔혹한 군주의 손에 넘겨줄 것이니 난폭한 왕이 그들을 다스릴 것이다. 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다."

5 바닷물이 말라 버리고 나일 강도 바닥까지 바싹 마를 것이다.

6 운하들에서는 악취가 나고 이집트의 시내들도 다 말라 버릴 것이다. 갈대와 파피루스는 시들고

7 나일 강을 따라 난 식물들도, 나일 강 어귀에 난 식물들도 시들고 나일 강을 따라 씨 뿌려진
밭마다 말라 버리고 날아가 없어질 것이다.

8 어부들도 탄식할 것이다. 나일 강에 낚시를 던지던 어부들이 모두 신음하며 애곡하고 물속에 그물을 던지던 사람들이 수척해질 것이다.

9 고운 삼베를 만드는 사람들과 실을 뽑아 천을 짜는 사람들도 낙심할 것이다.

10 천을 짤 실들이 끊어지니 모든 품꾼들이 실망할 것이다.

11 소안의 귀족들은 정말 어리석은 자들이고 지혜롭다는 바로의 전략가들도 어리석은 조언만
하고 있으니 너희가 어떻게 바로에게 "나는 지혜로운 사람들의 자손이고 옛 왕들의 후예입
니다"라고 말하겠느냐?

12 네 지혜로운 사람이 지금 어디에 있느냐?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세워 놓으신 이집트를 향한 계획을 네게 보이고 알려 달라고 해 보라.

13 소안의 귀족들은 어리석었고 놉의 지도자들은 속았다. 그 지역의 지도자들은 이집트를 잘
못 이끌었다.

14 여호와께서 그들 속에 혼란의 영을 불어넣으셔서 마치 술주정꾼이 토하면서 비틀거리듯 그들이 하는 모든 일에서 이집트를 비틀거리게 하고 있구나.

15 이제 이집트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도 없다. 머리나 꼬리도, 종려나무 가지나 갈대도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2024년 6월 24일 월요일

2024년 6월 24일

_이사야 18:1-7


1 에티오피아 강 너머 날벌레들이 윙윙거리며 날아다니는 땅에 재앙이 있을 것이다.

2 그들은 물에 파피루스 배들을 띄우고 강으로 특사를 보내는구나. 가라. 민첩한 특사들아. 키
가 크고 매끈한 피부를 가진 민족, 멀리서도 사람들이 무서워하는 백성, 여러 줄기의 강이
흐르는 곳에 사는 사람들, 힘이 세어 적을 짓밟는 백성에게로 가라.

3 세상 모든 사람들아, 이 땅에 사는 사람들아, 깃발이 산 위에 세워지면 주목해 보고 나팔 소
리가 울리면 잘 들으라.

4 여호와께서 내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태양 빛에서 조용히 어른거려 내리는 열기처럼 가을
추수의 열기 속에서 고요히 사라지는 이슬처럼 나는 내 처소에서 잠잠히 살필 것이다."

5 그러다가 추수하기 전에 꽃이 지고 신 포도가 익어갈 때 그가 가지 치는 가위로 줄기를 베어
내고 길게 뻗은 가지들을 잘라 버리실 것이다.

6 그 가지들은 모두 버려져서 산에 사는 맹금들과 들짐승들의 먹이가 될 것이니 독수리가 그
것으로 여름을 나고 모든 들짐승이 그것으로 겨울을 날 것이다.

7 그때에 만군의 여호와께서 예물을 받으실 것이다. 키가 크고 매끈한 피부를 가진 민족, 멀리
서도 사람들이 무서워하는 백성, 여러 줄기의 강이 흐르는 곳에 사는 사람들, 힘이 세어 적
을 짓밟는 백성들이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이 모셔진 시온 산으로 예물을 들고 올 것이다.

2024년 6월 23일 일요일

2024년 6월 23일

_잠언 25:1-28


1   이것도 솔로몬의 잠언으로, 유다 왕 히스기야의 신하들이 편집한 것이다.
2   일을 숨기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이요, 일을 밝히 드러내는 것은 왕의 영광이다.
3   하늘이 높고 땅이 깊은 것처럼, 왕의 마음도 헤아리기 어렵다.
4   은에서 찌꺼기를 없애라. 그래야 은장색의 손에서 그릇이 되어 나온다.
5   왕 앞에서는 악한 사람을 없애라. 그래야 왕위가 공의 위에 굳게 선다.
6   왕 앞에서 스스로 높은 체하지 말며, 높은 사람의 자리에 끼여들지 말아라.
7   너의 눈 앞에 있는 높은 관리들 앞에서 '저리로 내려가라'는 말을 듣는 것보다, '이리로 올라오라'는 말을 듣는 것이 더 낫기 때문이다.
8   너는 급하게 소송하지 말아라. 훗날에 너의 이웃이 너를 이겨 부끄럽게 만들 때에, 네가 어떻게 할지가 염려된다.
9   이웃과 다툴 일이 있으면 그와 직접 변론만 하고, 그의 비밀을 퍼뜨리지 말아라.
10   그 말을 듣는 사람이 오히려 너를 비난하면, 그 나쁜 소문이 너에게서 떠나지 않고 따라다닐까 두렵다.
11   경우에 알맞은 말은, 은쟁반에 담긴 금사과이다.
12   지혜로운 사람의 책망은, 들을 줄 아는 사람의 귀에는, 금귀고리요, 순금 목걸이이다.
13   믿음직한 심부름꾼은 그를 보낸 주인에게는 무더운 추수 때의 시원한 냉수와 같아서,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준다.
14   선물을 한다고 거짓말로 자랑을 퍼뜨리는 사람은 비를 내리지 못하는 구름과 바람 같다.
15   분노를 오래 참으면 지배자도 설득되고, 부드러운 혀는 뼈도 녹일 수 있다.
16   꿀을 발견하더라도 적당히 먹어라. 과식하면 토할지도 모른다.
17   이웃집이라 하여 너무 자주 드나들지 말아라. 그가 싫증이 나서 너를 미워하게 될지도 모른다.
18   거짓말로 이웃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는 사람은, 망치요, 칼이요, 뾰족한 화살이다.
19   환난을 당할 때에, 진실하지 못한 사람을 믿는 것은, 마치 썩은 이와 뼈가 부러진 다리를 의지하는 것과 같다.
20   마음이 상한 사람 앞에서 즐거운 노래를 부르는 것은, 추운 날에 옷을 벗기는 것과 같고, 상처에 초를 붓는 것과 같다.
21   네 원수가 배고파 하거든 먹을 것을 주고, 목말라 하거든 마실 물을 주어라.
22   이렇게 하는 것은, 그의 낯을 뜨겁게 하는 것이며, 주님께서 너에게 상으로 갚아 주실 것이다.
23   북풍이 비를 일으키듯, 헐뜯는 혀는 얼굴에 분노를 일으킨다.
24   다투기를 좋아하는 여자와 넓은 집에서 함께 사는 것보다, 차라리 다락 한 구석에서 혼자 사는 것이 더 낫다.
25   먼 데서 오는 기쁜 소식은 목이 타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냉수와 같다.
26   의인이 악인 앞에 무릎을 꿇는 것은, 흐려진 샘물과 같고, 오염된 우물물과 같다.
27   꿀도 너무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듯이, 영예를 지나치게 구하는 것은 좋지 않다.
28   자기의 기분을 자제하지 못하는 사람은, 성이 무너져 성벽이 없는 것과 같다.

2024년 6월 22일 토요일

2024년 6월 22일

_이사야 17:1-14


1 다메섹에 내려진 판결이다. "보라. 다메섹은 이제 성읍이 아니라 폐허 더미가 될 것이다.

2 아로엘의 성읍들은 버려져서 양 떼가 지나가다가 몸을 뉘어도 아무도 그들을 놀라게 하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3 에브라임은 요새가 사라지고 다메섹은 주권을 잃어버리고 아람의 남은 사람들은 이스라엘
자손의 영광처럼 사라질 것이다.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다."

4 "그날에 야곱의 영화는 시들고 기름진 몸은 야윌 것이다.

5 마치 농부가 곡식을 추수해서 거둬들이고 이삭을 끌어안아서 모아들일 때처럼, 르바임 골짜
기에서 이삭을 주워 모을 때처럼 될 것이다.

6 올리브 나무를 칠 때 가지 꼭대기에 두세 알의 열매만 남고 굵은 가지에 네다섯 알의 열매만 남는 것과 같이 될 것이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이다."

7 그날에 사람들은 그들을 만드신 분을 바라보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께 눈을 맞출 것이다.

8 자기들이 손으로 만든 제단은 바라보지 않고 자기 손가락으로 만든 아세라 상이나 태양 기
둥은 쳐다보지 않을 것이다.

9 그날에 그들의 튼튼한 성읍들은 마치 히위 족과 아모리 족이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버려두
고 도망친 성읍들처럼 폐허가 되고 말 것이다.

10 그렇다. 너는 너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네 피할 바위를 기억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네가 가장 좋은 묘목을 심고 포도 가지를 수입해서 심어서

11 심은 그날로 정성을 들여 울타리를 치고 다음 날 아침에 싹이 트게 해도 병이 들고 시들어
버리는 날에 추수할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고 그때 네 고통은 고칠 수도 없을 것이다.

12 아, 많은 민족들이 내지르는 소리가 날뛰는 바다의 파도 소리와 같고 많은 백성들이 떠드는 고함 소리가 거대한 물결이 밀어닥치는 소리와 같구나!

13 비록 많은 사람들이 굽이치는 물결처럼 으르렁거려도 하나님께서 그들을 꾸짖으시면 그들
은 바람에 날려 가는 산 위의 겨와 같이, 폭풍에 휘말려 굴러가는 티끌과 같이 멀리멀리 쫓
겨 도망칠 것이다.

14 저녁에 밀려왔던 엄청난 공포가 아침이 오기 전에 이미 가고 없을 것이다! 이것이 우리를
약탈한 사람들의 몫이고 우리를 노략한 사람들의 운명이다.

2024년 6월 21일 금요일

2024년 6월 21일

_이사야 16:1-14


1 그 땅의 지배자에게 양들을 보내라. 셀라에서 광야를 거쳐 딸 시온의 산으로 양들을 보내라.

2 퍼덕거리며 떠도는 새처럼, 둥지에서 떨어진 새끼 새처럼 모압의 여인들은 아르논 나루터에
서 서성거리고 있다.

3 "조언해 주고 중재해 주어라. 한낮에는 밤처럼 네 그림자를 드리워서 쫓겨난 사람들을 숨겨
주고 피난민을 그림자 밖으로 몰아내지 마라.

4 모압에서 쫓겨난 사람들이 네게 머물게 해 주어라. 너는 그들에게 그들을 유린하는 사람들로부터 숨을 피난처가 돼 주어라." 그렇다. 폭력이 끝나고 파괴가 멈추고 짓밟는 자가 이 땅에
서 사라질 때

5 인자함으로 보좌가 세워지고 다윗의 장막에서 나온 한 사람이 신실함으로 그 위에 앉을 것
이다. 그는 공의를 구하고 지체하지 않고 정의를 행할 것이다.

6 우리는 모압이 교만하다고 들었다. 그 찌를 듯한 교만과 자긍심과 우쭐거림과 오만함, 그러
나 그 자랑거리들은 허풍이다.

7 그러므로 모압 사람들이 통곡하는구나. 모두가 모압을 두고 통곡하는구나. 길하레셋에서 먹
던 건포도 빵을 생각하며 슬피 울며 괴로워하고 있구나.

8 헤스본의 들판과 십마의 포도나무가 시들어 버렸기 때문이다. 한때 그 가지가 야셀에까지 뻗어 나가 광야로 퍼져 나갔고 그 싹이 자라서 바다 너머까지 뻗어 나갔었는데 여러 나라 군주들이 포도나무들을 짓밟아 버렸다.

9 그래서 야셀이 십마의 포도나무를 두고 울 때 나도 함께 울고 있다. 헤스본아, 엘르알레야,
내가 눈물로 너를 적시는구나. 다 익은 네 여름 열매와 네 수확물을 보고 기뻐 외치던 소리
가 그쳤구나.

10 과수원에는 기쁨과 즐거움이 사라져 버렸고 포도원에는 노랫소리나 환호성이 울려 퍼지지
않고 포도주 틀에는 포도 밟는 사람이 없구나. 내가 그 환호성을 그치게 했다.

11 그래서 모압 때문에 내 내장이 하프처럼 떨리고 길하레셋 때문에 내 창자가 뒤틀린다.

12 모압 사람들이 산당에 올라가 얼굴을 비쳐도 몸만 피곤해질 뿐이고 성소에 들어가서 기도
해도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13 이것은 여호와께서 이미 오래전에 모압을 두고 하신 말씀이다.

14 그러나 이제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머슴으로 고용된 기한처럼 3년 안에 모압의
영화로움과 그 많은 주민들이 모두 치욕을 당할 것이며 결국 살아남은 사람도 아주 적고
보잘것없을 것이다."

2024년 6월 20일 목요일

2024년 6월 20일

_이사야 15:1-9


1 모압에 내려진 판결이다. 알이 유린당하던 그 밤에 모압이 망했다. 길이 유린당하던 그 밤에
모압이 망했다.

2 모압이 신전과 디본 산당으로 올라가서 울고 느보와 메드바를 위해서 통곡하는구나. 모두 머
리를 밀고 수염을 깎는구나.

3 길가에서는 사람들이 삼베를 두르고 지붕과 광장에서는 모두들 통곡하며 주저앉아 울고 있
구나.

4 헤스본과 엘르알레가 울부짖는데 그 목소리가 야하스까지 들리는구나. 그러므로 무장한 모
압 사람들이 큰 소리로 울어서 넋이 나가 버렸다.

5 모압을 보니 내 마음이 우는구나. 모압의 피난민들이 소알까지, 에글랏 슬리시야까지 도망치
고 울면서 루힛 고개로 올라가는구나. 호로나임 길에서 그들이 괴로워서 소리를 지르는구나.

6 니므림의 물은 말라서 사막이 돼 버렸고 풀들은 시들어서 풀밭이 사라지고 푸르름이 더 이
상 남지 않았구나.

7 그러므로 그들은 자기들이 벌어 쌓아 놓은 재물을 갖고 버드나무 시내를 건너고 있다.

8 그들의 울부짖음은 모압 경계를 따라 메아리치고 그들의 통곡 소리는 에글라임까지 들리고
그들의 아우성 소리는 브엘엘림까지 미친다.

9 디몬의 물은 피로 가득하다. 그러나 내가 디몬에 재앙을 더하겠다. 모압의 피난민들과 그 땅
의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사자를 보내겠다.

2024년 6월 19일 수요일

2024년 6월 19일 

_이사야 14:25-32


25 내가 앗시리아를 내 땅에서 산산조각 내고 내 산에서 그를 짓밟아 버릴 것이다. 그러면 그
가 이스라엘에게 씌운 멍에가 풀어지고 그가 그들의 어깨에 지운 짐이 벗겨질 것이다."

26 이것이 온 땅을 향해 세워 놓은 계획이다. 이것이 온 나라들을 향해 편 손이다.

27 만군의 여호와께서 작정하셨는데 누가 훼방을 놓겠느냐? 그분이 손을 펴셨는데 누가 그 손
을 오므리게 하겠느냐?

28 이것은 아하스 왕이 죽던 해에 선포된 판결이다.

29 모든 블레셋 사람들아! 너희를 내리쳤던 막대기가 부러졌다고 기뻐하지 말라. 뱀의 뿌리에
서 독사가 나오고 그 열매가 날아다니는 불뱀이 될 테니 말이다.

30 극빈자들은 배불리 먹고 빈곤한 사람들은 편안히 몸을 눕히겠지만 네 뿌리는 내가 굶겨 죽
이고, 네 남은 사람마저도 죽여 버리겠다.

31 성문아, 통곡하라! 성읍아, 울부짖으라! 너희 블레셋 사람들아, 소멸되라! 북쪽에서 대군이
흙먼지를 일으키며 내려오는데 아무도 그 대오에서 떨어져 나온 사람이 없구나.

32 블레셋 사신들에게 어떻게 대답을 하겠느냐? "여호와께서 시온을 세우셨으니 고통당하는
백성들은 그리로 와서 피할 수 있다"라고 말하라.

2024년 6월 18일 화요일

2024년 6월 18일 

_이사야 14:1-24


1 여호와께서 야곱을 불쌍히 여기셔서 다시 한 번 이스라엘을 선택하시고 그들의 땅에 평안히 자리 잡게 하실 것이다. 나그네들이 그들과 어울리고 야곱의 집에서 함께 살게 될 것이다.

2 여러 민족이 이스라엘 백성을 데려다 그들이 있던 곳으로 보내줄 것인데, 이스라엘의 집은
여호와의 땅에서 그들을 남종과 여종으로 삼을 것이다. 그래서 자기들을 사로잡았던 사람을
사로잡고 자기들을 압제하던 사람들을 다스리게 될 것이다.

3 그리고 여호와께서 아픔과 불안과 네가 당해야 했던 심한 노동에서 네게 쉼을 주시는 그날에

4 너는 바벨론 왕을 비꼬아 이런 이야기를 만들어 노래할 것이다. 웬일이냐. 폭군이 없어지다
니! 그 난폭함이 사라지다니!

5 여호와께서 악당들의 막대기와 지배자들의 규를 부러뜨리셨구나.

6 화를 내면서 백성들을 쉬지도 않고 치고받더니, 분을 내면서 민족들을 무자비하게 굴복시키
더니

7 이제 모든 땅이 고요해지고 평온해져서 환호성을 터뜨리는구나.

8 심지어 향나무와 레바논의 백향목도 너를 보고 기뻐하면서 이렇게 말하는구나. "네가 쓰러져 누워 버렸으니 아무도 우리를 베러 올라오지 않겠구나."

9 저 아래 무덤으로 네가 오는 것을 맞으려고 흥분에 휩싸여 있구나. 한때 세상을 통치하다가
죽은 사람들의 유령을 깨우고 각 나라의 모든 왕들을 보좌에서 일어나게 하는구나.

10 그들이 네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너도 역시 우리처럼 약해졌구나. 너도 우리와 같은 신세
가 됐구나."

11 네 의기양양함이 네 하프 소리와 함께 무덤으로 내려갔으니 네 아래에 깔린 것은 구더기들
이고 네 위에 덮인 것은 지렁이들이로구나.

12 웬일이냐, 새벽의 아들 샛별아. 네가 하늘에서 떨어지다니! 민족들을 무찌르던 네가 땅에
처박히다니!

13 너는 속으로 이렇게 말했었지. "내가 하늘로 올라가서 하나님의 별들보다 더 높은 곳에 내
보좌를 높이 세우겠다. 북쪽 끝에 있는 신들의 회의 장소인 산꼭대기에 내가 앉겠다.

14 내가 구름 꼭대기 위로 올라가서 가장 높으신 분과 같아지겠다."

15 그러나 결국엔 너는 저 아래 무덤으로, 구덩이의 맨 밑에까지 내려가고 있구나.

16 너를 보는 사람들은 너를 가만히 쳐다보면서 곰곰이 생각할 것이다. '이 사람이 과연 땅을
뒤흔들고 여러 나라를 떨게 하던 그 사람인가?

17 세상을 황무지로 만들고 성읍들을 무너뜨리며 포로들을 고향으로 돌려보내지 않던 그 사람인가?'

18 다른 모든 나라의 왕들은 자기의 무덤에 명예롭게 누워 있는데

19 너는 마치 역겨운 오물처럼 무덤도 없이 던져졌구나. 너는 마치 짓밟힌 시체처럼 칼에 찔려 죽은 사람들 속에 뒤덮여 있다가 구덩이 속 돌 틈으로 던져졌구나.

20 너는 네 땅을 망쳐 놓고 네 백성들을 죽였기 때문에 선왕들과 함께 묻히지도 못하는구나.
악한 사람들의 자손은 영원히 이름이 불려지지 않을 것이다.

21 그 조상들의 죄를 물어 그 자손을 학살할 곳을 마련해 두어라. 그들이 일어나 땅을 상속하
고 세상을 자기 성읍들로 채우지 못하도록 말이다.

22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일어나 그들을 치겠다. 바벨론이라는 이름과 거기서
살아남은 사람들, 그 자손과 후손을 잘라 내 버리겠다. 여호와의 말씀이다."

23 "내가 또 그곳을 고슴도치가 살 곳과 물웅덩이로 바꿔 버리겠다. 내가 멸망의 빗자루로 바
벨론을 쓸어버리겠다.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다."

24 만군의 여호와께서 맹세해 말씀하셨다. "기필코 내가 계획한 대로 되고 내가 작정한 그대
로 이뤄질 것이다.

2024년 6월 17일 월요일

2024년 6월 17일

_이사야 13:1-22


1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받은 바벨론에 내려진 판결이다.

2 벌거숭이산에 깃발을 올리고 소리를 높이고 손짓으로 그들을 불러 귀족들의 문으로 들어가
라고 하라.

3 나는 내가 거룩하게 구별한 정병들에게 명령했다. 내 용사들을 불러서 내 노여움을 풀게 했
다. 그들은 의기양양하며 사기가 충천해 있다.

4 산 위에서 울려 퍼지는 저 소리는 많은 백성이 모인 소리 같구나! 나라들이 떠드는 저 소리
는 여러 민족이 모인 소리 같구나! 만군의 여호와께서 전투를 위해 군대를 사열하신다.

5 그들은 먼 땅, 하늘 끝에서 온다. 여호와와 그분의 진노의 무기가 온 땅을 파괴하러 온다.

6 슬피 울라! 여호와의 날이 가까이 왔다. 전능하신 분이 오시면 파멸뿐이다.

7 그러므로 모든 손이 축 늘어지고 모든 사람의 마음이 녹아내릴 것이다.

8 그들은 공포와 고통과 번민에 사로잡히고 해산하는 여인이 몸을 뒤틀듯 괴로워할 것이다. 사람들이 혼비백산해 동료를 쳐다보는데 그 얼굴들이 모두 벌겋게 달아올라 있다.

9 보라. 여호와의 날이 온다. 처참한 그날, 진노와 맹렬한 분노로 얼룩진 날, 그 땅을 황폐하게
만들고 죄인들이 그 땅에서 몰살되는 날이 온다.

10 하늘의 별들과 별자리들이 빛을 뽐내지 못하며 해가 떠올라도 어두컴컴하고 달도 빛을 비
추지 않을 것이다.

11 "내가 세상의 죄악을 처벌하고 악인들의 사악함을 징벌하겠다. 잘난 체하는 사람들의 거만
함을 끝장내고 무자비한 사람들의 오만함을 낮추고야 말겠다.

12 내가 사람을 순금보다 드물고 오빌의 금보다 희귀하게 만들어 버리겠다.

13 그러므로 내가 하늘을 흔들어 놓겠다. 그러면 땅도 흔들려서 그 자리에 있지 않을 것이다."
그날은 만군의 여호와께서 노여워하시고 진노를 불태우시는 날이다.

14 그들은 쫓기는 노루처럼, 모는 사람 없는 양 떼처럼, 제각각 자기 동족에게로 돌아가고 뿔
뿔이 자기 고향으로 도망치다가

15 발각되는 대로 찔려 죽고 잡히는 대로 칼에 쓰러질 것이다.

16 그들의 어린아이들은 그들이 보는 데서 갈기갈기 찢겨 죽고 그들의 집은 빼앗기며 그들의
아내들은 겁탈을 당할 것이다.

17 보라. 내가 메대 사람들을 선동해 바벨론을 치겠다. 메대 사람들은 은 같은 것에는 관심이
없고 금도 좋아하지 않는다.

18 그들은 활을 쏴 젊은이들을 쓰러뜨리고 갓난아기를 불쌍히 여기지 않으며 아이들을 동정하지도 않는다.

19 왕국들 가운데 가장 영화롭고 갈대아 사람들의 영광과 자랑거리인 바벨론은 하나님이 전복시켰던 소돔과 고모라처럼 될 것이다.

20 그곳은 영원히 인적이 사라지고 대대로 아무도 살지 않을 것이다. 아라비아 사람도 그곳에
천막을 치지 않고 양치기들도 그곳에 양들을 쉬게 하지 않을 것이다.

21 대신에 들짐승들이 그곳에 누워 쉬고 사람이 살던 집에는 맹수들로 가득 차고 부엉이들이
깃들여 살고 들양들이 그곳에서 뛰어다닐 것이다.

22 바벨론 사람들이 살던 궁전에서는 자칼들이 울부짖고 호화롭던 왕궁에서는 늑대들이 울 것이다. 그때가 다가오고 있고 그날은 미뤄지지 않을 것이다.

2024년 6월 16일 일요일

2024년 6월 16일

_잠언 24:1-34


1   너는 악한 사람을 부러워하지 말며, 그들과 어울리고 싶어하지도 말아라.
2   그들의 마음은 폭력을 꾀하고, 그들의 입술은 남을 해칠 말만 하기 때문이다.
3   집은 지혜로 지어지고, 명철로 튼튼해진다.
4   지식이 있어야, 방마다 온갖 귀하고 아름다운 보화가 가득 찬다.
5   지혜가 있는 사람은 힘이 센 사람보다 더 강하고, 지식이 있는 사람은 기운이 센 사람보다 더 강하다.
6   전략을 세운 다음에야 전쟁을 할 수 있고, 참모가 많아야 승리할 수 있다.
7   지혜는 너무 높이 있어서, 어리석은 사람이 거기에 미치지 못하니, 어리석은 사람은 사람이 모인 데서 입을 열지 못한다.
8   늘 악한 일만 꾀하는 사람은, 이간질꾼이라고 불린다.
9   어리석은 사람은 죄짓는 것만 계획한다. 오만한 사람은 누구에게나 미움을 받는다.
10   재난을 당할 때에 낙심하는 것은, 너의 힘이 약하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다.
11   너는 죽을 자리로 끌려가는 사람을 건져 주고, 살해될 사람을 돕는 데 인색하지 말아라.
12   너는 그것이 '내가 알 바 아니라'고 생각하며 살겠지만, 마음을 헤아리시는 주께서 어찌 너의 마음을 모르시겠느냐? 너의 목숨을 지키시는 주께서 다 알고 계시지 않겠느냐? 그분은 각 사람의 행실대로 갚으실 것이다.
13   내 아들아, 꿀을 먹어라. 그것은 좋은 것이다. 송이꿀을 먹어라. 그것은 너의 입에 달콤할 것이다.
14   지혜도 너의 영혼에게는 그와 같다는 것을 알아라. 그것을 얻으면 너의 장래가 밝아지고, 너의 소망이 끊어지지 않는다.
15   악한 사람아, 의인의 집을 노리지 말고, 그가 쉬는 곳을 헐지 말아라.
16   의인은 일곱 번을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나지만, 악인은 재앙을 만나면 망한다.
17   원수가 넘어질 때에 즐거워하지 말고, 그가 걸려서 쓰러질 때에 마음에 기뻐하지 말아라.
18   주께서 이것을 보시고 좋지 않게 여기셔서, 그 노여움을 너의 원수로부터 너에게로 돌이키실까 두렵다.
19   행악자 때문에 분개하지도 말고, 악인을 시기하지도 말아라.
20   행악자에게는 장래가 없고, 악인의 등불은 꺼지고 만다.
21   내 아들아, 주님과 왕을 경외하고, 변절자들과 사귀지 말아라.
22   그들이 받을 재앙은 갑자기 일어나는 것이니, 주님이나 왕이 일으킬 재난을 누가 알겠느냐?
23   이것도 지혜 있는 사람의 말씀이다. 재판할 때에 얼굴을 보아 재판하는 것은 옳지 않다.
24   악인에게 '네가 옳다' 하는 자는 백성에게서 저주를 받고, 뭇 민족에게서 비난을 받을 것이다.
25   그러나 악인을 꾸짖는 사람은 기쁨을 얻을 것이며, 좋은 복도 받을 것이다.
26   바른말을 해주는 것이, 참된 우정이다.
27   네 바깥 일을 다 해놓고 네 밭 일을 다 살핀 다음에, 네 가정을 세워라.
28   너는 이유도 없이 네 이웃을 치는 증언을 하지 말고, 네 입술로 속이는 일도 하지 말아라.
29   너는 "그가 나에게 한 그대로 나도 그에게 하여, 그가 나에게 한 만큼 갚아 주겠다" 하고 말하지 말아라.
30   게으른 사람의 밭과 지각이 없는 사람의 포도원을 내가 지나가면서 보았더니,
31   거기에는 가시덤불이 널려 있고, 엉겅퀴가 지면을 덮었으며, 돌담이 무너져 있었다.
32   나는 이것을 보고 마음 깊이 생각하고, 교훈을 얻었다.
33   "조금만 더 자야지, 조금만 더 눈을 붙여야지, 조금만 더 팔을 베고 누워 있어야지" 하면,
34   너에게 가난이 강도처럼 들이닥치고, 빈곤이 방패로 무장한 용사처럼 달려들 것이다.

2024년 6월 15일 토요일

2024년 6월 15일

_이사야 12:1-6


1 그날에 너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여호와여, 주께 감사합니다. 주께서 제게 분노하셨지만 주
의 분노를 돌이키시고 저를 위로하시니 감사합니다.

2 보십시오. 하나님은 제게 구원이시니 제가 믿고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주 여호와는 제 힘
과 노래이시며 제게 구원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3 너는 구원의 샘에서 기뻐하며 물을 길을 것이다.

4 그리고 그날에 너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분의 이름을 부르라. 그분이
하신 일들을 민족들 가운데 알리고 그분의 이름이 높아졌다고 선포하라.

5 여호와를 노래하라. 그분이 위엄 있게 일하셨으니 이 일을 온 세상에 알리라.

6 시온의 주민아! 소리치며 기뻐 외치라. 너희 가운데 계시는 위대한 분은 바로 이스라엘의 거
룩하신 분이기 때문이다."

2024년 6월 14일 금요일

2024년 6월 14일

_이사야 11:1-16


1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오고 그의 뿌리에서 가지가 돋아나 열매를 맺을 것이다.

2 그리고 여호와의 영이 그에게 머물 것이다. 곧 지혜와 통찰의 영, 모략과 용기의 영,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 그에게 머물 것이다.

3 그는 여호와를 즐겨 경외하고 눈에 보이는 대로 판결하지 않고 귀에 들리는 대로 결정하지
않을 것이다.

4 오히려 그는 약한 사람들을 공의로 판결하고 세상에서 학대받는 사람들을 위해 정직하게 결정을 내릴 것이다. 그는 그 입의 몽둥이로 세상을 치고 그 입술의 바람으로 죄를 범한 사람
들을 죽일 것이다.

5 그는 정의로 그의 허리띠를 띠고 신실함으로 그의 몸 띠를 삼을 것이다.

6 늑대가 어린양과 함께 살고 표범이 새끼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
승이 함께 있는데 어린아이가 그들을 이끌고 다닐 것이다.

7 암소와 곰이 함께 풀을 뜯고 그 새끼들이 함께 뒹굴며 사자가 소처럼 짚을 먹을 것이다.

8 젖먹이가 독사의 구멍 곁에서 장난하고 어린아이가 뱀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다.

9 그들은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치거나 다치게 하지도 않을 것이다. 물이 바다를 덮고
있듯이 세상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으로 가득할 것이기 때문이다.

10 그날에 이새의 뿌리가 나타나 민족들의 깃발이 될 것이다. 나라들이 그에게 찾아오고 그가
있는 곳은 영화롭게 될 것이다.

11 그날에 주께서 다시 손을 뻗어 앗시리아와 이집트와 바드로스와 에티오피아와 엘람과 시날과 하맛과 해안 지대로부터 그의 남은 백성들을 되찾으실 것이다.

12 그는 여러 나라들을 향해 깃발을 들고 쫓겨난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으시며 땅끝 사방에서
부터 흩어진 유다 백성들을 부르실 것이다.

13 에브라임의 질투는 사라지고 유다를 괴롭히던 자들은 끊어질 것이니 에브라임은 유다를 질투하지 않고 유다는 에브라임을 괴롭히지 않을 것이다.

14 그들은 서쪽 블레셋을 공격하고 힘을 합쳐 동쪽 사람들을 약탈하며 에돔과 모압을 그들의
손에 넣고 암몬 사람들까지도 굴복시킬 것이다.

15 여호와께서 이집트 바다의 물목을 말리시고 유프라테스 강 위에 뜨거운 바람과 함께 손
을 휘저으시며 그것을 쳐서 일곱 갈래로 물길을 갈라 사람들이 신발을 신고 건너게 하실
것이다.

16 그래서 이스라엘이 이집트 땅에서 올라오던 때처럼 그것이 앗시리아에서 살아남은 그의 백성들이 돌아올 큰길이 될 것이다.

2024년 6월 13일 목요일

2024년 6월 13일

_이사야 10:20-34


20 그날에 이스라엘의 남은 사람들과 야곱 집의 생존자들은 그들을 친 사람에게 더 이상 기대
지 않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여호와께 굳게 기댈 것이다.

21 남은 사람들은 돌아올 것이다. 야곱의 남은 사람들이 강하신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이다.

22 이스라엘아! 네 백성이 바닷가의 모래같이 많아도 남은 사람들만이 돌아올 것이다. 멸망이
결정됐고 공의가 넘쳐흐르고 있으니

23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끝을 내겠다고 결정하신 대로 온 땅에 이루실 것이다.

24 그러므로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시온에 사는 내 백성아, 이집트가 한
것처럼, 앗시리아가 막대기로 너희를 치고 몽둥이를 너희에게 치켜들더라도 그를 두려워하
지 말라.

25 이제 오래지 않아 너희에게 품었던 노여움은 풀리겠지만 내 분노가 그에게로 향할 것이다."

26 만군의 여호와께서 오렙 바위에서 미디안을 치신 것처럼, 이집트에서 나오는 길에 지팡이
를 바다 위에 드신 것처럼 그에게 격분하셔서 채찍질하실 것이다.

27 그날에 그가 네 어깨에 지웠던 짐이 내려지고 네가 살이 붙어서 그의 멍에가 네 목에서 부
서질 것이다.

28 앗시리아가 아얏으로 올라가 미그론을 지나서 믹마스에 그의 무기들을 내려놓고는

29 여울을 건너서 "우리가 게바에 진을 쳤다"라고 말하니 라마 사람들은 떨고 사울의 고향 기
브아 사람들은 도망치는구나.

30 딸 갈림아, 울부짖어라! 라이사야, 잘 들어라! 아나돗아, 대답하여라!

31 맛메나는 도망쳤고 게빔 사람들은 피신했다.

32 이날 앗시리아는 놉에 우뚝 서서 딸 시온의 산, 예루살렘 언덕을 향해 그의 손을 흔들 것이다.

33 보라.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무섭게 그 가지들을 치시니 높이 솟은 나무들이 찍혀 베어지고 키가 큰 나무들이 낮아질 것이다.

34 그가 도끼로 숲에 일격을 가하시니 당당하던 레바논이 쓰러질 것이다.

2024년 6월 12일 수요일

2024년 6월 12일

_이사야 10:5-19


5 "아! 너희에게 재앙이 있을 것이다. 내 진노의 막대기인 앗시리아야! 그 손에 쥐어진 몽둥이
는 내 분노다.

6 내가 그를 경건하지 않은 민족에게 보내면서 나를 격노케 한 민족을 약탈해 노획물을 챙기
고 강도짓을 하고 그들을 길가의 진흙처럼 짓밟으라고 명령했더니

7 그는 이렇게 하려고 생각하거나 이렇게 할 마음조차 품지 않고 오로지 무작정 닥치는 대로
몰살시키고 많은 민족들을 쳐부술 생각뿐이었다.

8 그러고는 한다는 소리가 '내 수하 지휘관들은 왕이나 다름없지 않은가?

9 갈로는 갈그미스처럼 망하지 않았는가? 하맛도 아르밧처럼 망하지 않았는가? 사마리아도
다메섹처럼 망하지 않았는가?

10 내가 이미 그 우상의 나라들을 손에 넣은 것처럼, 예루살렘과 사마리아보다 더 많은 우상을 가진 나라들을 손에 넣은 것처럼,

11 내가 이미 사마리아와 그 우상들을 손에 넣은 것처럼, 예루살렘과 그 우상들인들 왜 손에
넣지 못하겠는가?'"

12 주께서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서 하실 모든 일들을 마치신 후에 "내가 앗시리아 왕이 맺은
오만한 마음의 열매와 기품이 넘치는 거만한 눈을 심판하겠다"라고 말씀하신다.

13 그는 이렇게 지껄이고 있다. "나는 내 손의 힘과 내 지혜로 이 일을 해냈다. 이것은 다 내가
똑똑하기 때문이다. 나는 민족들의 경계선을 치워 버리고 쌓아 놓은 보물들을 약탈했으며
용사처럼 주민들을 굴복시켰다.

14 마치 새가 보금자리를 차지하듯 내 손이 백성들의 재물을 움켜쥐었고 버려진 알들을 모으
듯 온 땅을 늘려 모았지만 날개를 퍼덕이거나 입을 벌리거나 찍 소리 내는 사람이 없었다."

15 도끼가 도끼질하는 사람에게 칭찬을 듣겠느냐, 아니면 톱이 톱질하는 사람에게 뻐기겠느냐? 이것은 지팡이가 자기를 들고 있는 사람을 휘두르는 것과 같고 몽둥이가 나무가 아닌 사
람을 들어 올리는 것과 같다.

16 그러므로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살찐 사람들을 쇠약하게 하시고 그의 재물에 불을 질러 태
워 버리실 것이다.

17 이스라엘의 빛은 불이 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은 불꽃이 되셔서 가시나무와 찔레나무를 하루에 불태워 삼켜 버리시고

18 병자의 힘이 점점 소진돼 가듯이 그 우거진 숲과 풍요로운 과수원을 영혼과 육체까지 몽땅
시들게 하실 것이다.

19 그 숲의 나무들이 거의 남지 않아서 어린아이라도 수를 세어 적을 수 있을 것이다.

2024년 6월 11일 화요일

2024년 6월 11일

_이사야 9:8-10:4


8 내 주께서 야곱에게 말씀을 던지셨고 그 말씀이 이스라엘에게 떨어지고 있다.

9 그러나 모든 백성들, 곧 에브라임과 사마리아 주민들은 이것을 알고 있지만 마음이 교만하고 자만심에 가득 차서 말하기를

10 "벽돌이 무너졌지만 우리가 다듬은 돌로 다시 짓고 무화과나무가 찍혀 쓰러졌지만 우리가
백향목으로 바꿔 심겠다" 하는구나.

11 그래서 여호와께서 르신의 대적들을 자극하셨고 그의 원수들을 부추기셨다.

12 동쪽에서는 아람 사람들이, 서쪽에서는 블레셋 사람들이 모두 입을 벌려 이스라엘을 삼켜
버렸다. 그러고도 여전히 그분의 분노가 풀리지 않아 아직도 그분의 손이 펴져 있다.

13 그런데도 이 백성은 자기들을 치신 분에게 돌아오지도 않고 만군의 여호와를 찾지도 않았다.

14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머리와 꼬리, 곧 종려나무와 갈대를 하루에 잘라 버리실
것이니

15 그 머리는 장로와 귀족이고 그 꼬리는 거짓을 가르치는 예언자다.

16 이 백성을 바르게 이끌어야 할 사람들이 잘못 이끌고 있으니 그들의 인도를 받는 사람들이
휩쓸릴 수밖에 없다.

17 그러므로 주께서는 젊은이들을 향해 기뻐하지 않고 고아들과 과부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으신다. 모두가 경건하지 못해 못된 짓을 하고 입으로는 몰상식한 말을 내뱉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고도 여전히 그분의 분노가 풀리지 않아 아직도 그분의 손이 펴져 있다.

18 그렇다. 악은 불처럼 타올라 찔레나무와 가시나무를 삼켜 버리고 숲의 관목들을 태워 버리
니 연기 기둥이 휘감아 올라가는구나.

19 만군의 여호와께서 분노하셔서 땅이 타 버리니 이 백성이 땔감처럼 돼 버렸구나. 어느 누구도 자기 형제들을 아끼지 않는구나.

20 오른쪽에서 갈라 먹어도 배가 고프고 왼쪽에서 뜯어 먹어도 배부르지 않아서 각 사람이 자
기 동족의 살을 먹고 있구나.

21 므낫세는 에브라임을, 에브라임은 므낫세를 먹고 그들이 하나가 돼 유다를 덮치고 있구나.
그러고도 여전히 그분의 분노가 풀리지 않아 아직도 그분의 손이 펴져 있다.

10:1 아! 너희에게 재앙이 있을 것이다. 악법을 공포하고 괴롭히는 법령을 만드는 사람들아!

2 너희는 약한 사람들의 권익을 빼앗고 가난한 내 백성의 공의를 강탈하며 과부들의 재산을
약탈하고 고아들의 물건을 빼앗았다.

3 벌을 받는 날에, 멀리서 약탈하러 오는 날에 너희는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 너희가 누구에
게로 도망가서 도움을 청하려고 하느냐? 너희의 재산은 어디에다 쌓아 두려고 하느냐?

4 포로들 틈에서 무릎을 꿇거나 살해당한 시체들 사이에 쓰러지는 것 말고는 할 일이 없을 것
이다. 그러고도 여전히 그분의 분노가 풀리지 않아 아직도 그분의 손이 펴져 있다.

2024년 6월 10일 월요일

2024년 6월 10일

_이사야 9:1-7


1 그러나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어둠은 이제 사라졌다. 전에는 그가 스불론 땅과 납달
리 땅이 모욕을 당하도록 내버려 두셨지만, 이후로는 바닷길과 요단 강 저편의 땅과 이방 사
람들이 사는 갈릴리를 영광스럽게 하셨다.

2 어둠 속에서 걷던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땅에 사는 사람들 위에 빛
이 비쳤다.

3 '주께서 이 백성을 번성케 하셨고 기쁨을 키워 주셨습니다. 사람들이 추수할 때 기뻐하고 전
리품을 나눌 때 즐거워하듯이 그들이 주 앞에서 기뻐합니다.

4 그들을 짓누르던 멍에와 어깨를 내리치던 회초리와 압제자의 몽둥이를, 미디안을 꺾으시던
날처럼 주께서 부숴 버리셨기 때문입니다.

5 쿵쿵거리며 짓밟았던 모든 군화와 피범벅이 된 모든 군복이 땔감으로 불에 타 사라졌기 때
문입니다.'

6 한 아이가 우리를 위해 태어났다. 우리가 한 아들을 얻었다. 그의 어깨에는 주권이 있고 그
의 이름은 기묘자, 모사, 전능하신 하나님, 영원하신 아버지, 평화의 왕이라 불릴 것이다.

7 그분의 넘치는 주권과 평화는 다윗의 보좌와 그의 왕국 위에 끝없이 펼쳐질 것이다. 지금부
터 영원히 공평과 정의로 그것을 견고히 세우실 것이다. 만군의 여호와의 열정이 이것을 이
루실 것이다.

2024년 6월 9일 일요일

2024년 6월 9일 

_잠언 23:1-35


1   네가 높은 사람과 함께 앉아 음식을 먹게 되거든, 너의 앞에 누가 앉았는지를 잘 살펴라.
2   식욕이 마구 동하거든, 목에 칼을 대고서라도 억제하여라.
3   그가 차린 맛난 음식에 욕심을 내지 말아라. 그것은 너를 꾀려는 음식이다.
4   부자가 되려고 애쓰지 말고, 그런 생각을 끊어 버릴 슬기를 가져라.
5   한순간에 없어질 재물을 주목하지 말아라. 재물은 날개를 달고, 독수리처럼 하늘로 날아가 버린다.
6   너는 인색한 사람의 상에서 먹지 말고, 그가 즐기는 맛난 음식을 탐내지 말아라.
7   무릇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의 사람됨도 그러하니, 그가 말로는 '먹고 마셔라' 하여도, 그 속마음은 너를 떠나 있다.
8   네가 조금 먹은 것조차 토하겠고, 너의 아첨도 헛된 데로 돌아갈 것이다.
9   미련한 사람의 귀에는 아무 말도 하지 말아라. 그가 너의 슬기로운 말을 업신여길 것이기 때문이다.
10   옛날에 세워 놓은 밭 경계표를 옮기지 말며, 고아들의 밭을 침범하지 말아라.
11   그들의 구원자는 강한 분이시니, 그분이 그들의 송사를 맡으셔서 너를 벌하실 것이다.
12   훈계를 너의 마음에 간직하고, 지식이 담긴 말씀에 너의 귀를 기울여라.
13   아이 꾸짖는 것을 삼가지 말아라. 매질을 한다고 하여서 죽지는 않는다.
14   그에게 매질을 하는 것이, 오히려 그의 목숨을 스올에서 구하는 일이다.
15   내 아들아, 너의 마음이 지혜로우면, 나의 마음도 또한 즐겁다.
16   네가 입을 열어 옳은말을 할 때면, 나의 속이 다 후련하다.
17   죄인들을 보고 마음 속으로 부러워하지 말고, 늘 주님을 경외하여라.
18   그러면, 너의 미래가 밝아지고, 너의 소망도 끊어지지 않는다.
19   내 아들아, 너는 잘 듣고 지혜를 얻어서, 너의 마음을 바르게 이끌어라.
20   너는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이나 고기를 탐하는 사람과는 어울리지 말아라.
21   늘 술에 취해 있으면서 먹기만을 탐하는 사람은 재산을 탕진하게 되고, 늘 잠에 빠져 있는 사람은 누더기를 걸치게 된다.
22   너를 낳아 준 아버지에게 순종하고 늙은 어머니를 업신여기지 말아라.
23   진리를 사들이되 팔지는 말아라. 지혜와 훈계와 명철도 그렇게 하여라.
24   의인의 아버지는 크게 기뻐할 것이며, 지혜로운 자식을 둔 아버지는 크게 즐거워할 것이다.
25   너의 어버이를 즐겁게 하여라. 특히 너를 낳은 어머니를 기쁘게 하여라.
26   내 아들아! 나를 눈여겨 보고, 내가 걸어온 길을 기꺼이 따라라.
27   음란한 여자는 깊은 구렁이요, 외간 여자는 좁은 함정이다.
28   강도처럼 남자를 노리고 있다가, 숫한 남자를 변절자로 만든다.
29   재난을 당할 사람이 누구며, 근심하게 될 사람이 누구냐? 다투게 될 사람이 누구며, 탄식할 사람이 누구냐? 까닭도 모를 상처를 입을 사람이 누구며, 눈이 충혈될 사람이 누구냐?
30   늦게까지 술자리에 남아 있는 사람들, 혼합주만 찾아 다니는 사람들이 아니냐!
31   잔에 따른 포도주가 아무리 붉고 고와도, 마실 때에 순하게 넘어가더라도, 너는 그것을 쳐다보지도 말아라.
32   그것이 마침내 뱀처럼 너를 물고, 독사처럼 너를 쏠 것이며,
33   눈에는 괴이한 것만 보일 것이며, 입에서는 허튼 소리만 나올 것이다.
34   바다 한가운데 누운 것 같고, 돛대 꼭대기에 누운 것 같을 것이다.
35   "사람들이 나를 때렸는데도 아프지 않고, 나를 쳤는데도 아무렇지 않다. 이 술이 언제 깨지? 술이 깨면, 또 한 잔 해야지" 하고 말할 것이다.

2024년 6월 8일 토요일

2024년 6월 8일

_이사야 8:9-22


9 너희 민족들아, 함성을 질러 보라! 그래도 산산이 부서지고 말 것이다. 귀 기울이라! 멀리 있
는 모든 나라들아, 허리를 동여 보라! 그래도 부서질 것이다. 허리를 동여 보라! 그래도 부서
질 것이다.

10 전략을 세워 보라! 그래도 소용없을 것이다. 말을 지껄여 보라! 그래도 이루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기 때문이다.

11 여호와께서 그분의 손으로 나를 강하게 붙잡고 이 백성들의 길을 따르지 말라고 경고하며
말씀하셨다.

12 "이 백성이 음모라고 말하는 모든 것에 대해서 음모라고 말하지 마라.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떨지도 마라.

13 너희는 만군의 여호와 그분을 거룩하다고 여겨야 한다. 너희가 두려워하고 떨어야 할 분은
다름 아닌 그분이다.

14 그분은 성소도 되시지만 이스라엘의 두 집에는 걸리는 돌도 되시고 부딪히는 바위도 되시
며 예루살렘 주민에게는 함정과 올가미도 되신다.

15 많은 사람들이 거기에 걸려 비틀거리고 넘어지고 깨지며 덫에 걸리고 잡힐 것이다."

16 나는 증거 문서를 묶어 매고 내 제자들과 함께 이 가르침을 봉인하고는

17 여호와를 기다릴 것이다. 그분이 야곱의 집에 얼굴을 숨기고 계시지만 나는 그분을 기다리
겠다.

18 여기에 여호와께서 주신 자녀들과 나를 보아라. 우리는 시온 산에 계시는 만군의 여호와께
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표적과 상징이다.

19 그런데 사람들은 너희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다. "속살거리고 중얼거리는 마법사와 무당을
찾아가십시오. 어느 백성이든 자기 신에게 찾아가지 않습니까? 살아 있는 사람 대신 죽은
사람에게 찾아가지 않습니까?"

20 율법과 증거에 따르면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은 기필코 동트는 것을 보지 못할 것이다.

21 그들은 고생하며 배고파하며 이 땅을 헤맬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굶주리면 화가 나서 위를 쳐다보고 그들의 왕, 그들의 하나님을 저주할 것이다.

22 그러고는 땅을 굽어보겠지만 고통과 어둠과 괴로운 암흑밖에 없고 마침내 그 짙은 어둠 속
으로 내쫓길 것이다.

2024년 6월 7일 금요일

2024년 6월 7일

_이사야 8:1-8


1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큰 판을 가져다 그 위에 누구나 읽을 수 있는 글자로 '마헬살
랄하스바스'라고 써라.

2 내가 제사장 우리야와 여베레기야의 아들 스가랴를 불러서 믿을 만한 증인으로 삼아야겠다."

3 그리고 내가 여예언자를 가까이했는데 그가 임신해 아들을 낳았다. 그러자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그 아이의 이름을 '마헬살랄하스바스'라고 지어라.

4 그 아이가 '아빠', '엄마'라고 부를 줄 알기도 전에 앗시리아 왕 앞에 다메섹의 재물과 사마리
아의 약탈물을 바칠 것이다."

5 여호와께서 내게 다시 말씀하셨다.

6 "이 백성이 평온히 흐르는 실로아 물은 싫어하고 르신과 르말리야의 아들을 기뻐해 날뛰는구
나.

7 그러므로 보아라. 나, 주가 거세게 몰아치는 강물, 곧 앗시리아 왕과 그의 모든 위력을 그들
위로 넘쳐흐르게 할 것이다. 그 강물이 모든 물길을 넘고 모든 둑을 넘쳐흘러

8 유다까지 침범해 휩쓸고 지나가면서 그 강물이 목에까지 차오를 것이다. 그러나 임마누엘이
여, 그가 날개를 펼쳐 네 땅을 전부 덮을 것이다."

2024년 6월 6일 목요일

2024년 6월 6일

_이사야 7:10-25


10 여호와께서 다시 아하스에게 말씀하셨다.

11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표적을 보여 달라고 요구하여라. 저 깊은 무덤에서 오는 것이든,
저 높은 위에서 오는 것이든 표적을 구해 보아라."

12 그러나 아하스가 말했다. "저는 요구하지 않겠습니다. 여호와를 시험하지 않겠습니다."

13 그러자 이사야가 말했다. "다윗 왕실은 이제 들으십시오. 다윗 왕실은 사람들을 지치게 한
것도 모자라 이제 내 하나님마저도 지치게 합니까?

14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다윗 왕실에 표적을 주실 것입니다. 보십시오. 처녀가 잉태해 아들을 낳고 그를 임마누엘이라고 부를 것입니다!

15 그 아이가 그른 것을 거절하고 옳은 것을 선택할 줄 아는 나이가 되면 버터와 꿀을 먹을 것입니다.

16 그렇습니다. 그 아이가 그른 것을 거절하고 옳은 것을 선택할 나이가 되기 전에 당신이 두
려워하는 두 왕의 땅은 버려질 것입니다.

17 여호와께서 에브라임이 유다로부터 떨어져 나가던 날 이후로 한 번도 오지 않았던 시절을
당신과 당신의 백성과 당신의 조상의 집에 오게 하실 것입니다. 그때에 그가 앗시리아 왕을
불러올리실 것입니다."

18 그날에 여호와께서는 휘파람을 불어 이집트의 나일 강 끝에서 파리 떼를 부르시고 앗시리
아 땅에서 벌 떼를 부르실 것이다.

19 그러면 모두들 몰려와서 거친 골짜기와 바위틈과 모든 풀밭과 모든 가시덤불 위에 내려앉
을 것이다.

20 그날에 주께서 유프라테스 강 너머에서 빌려 온 면도칼, 곧 앗시리아 왕을 통해 머리털과
발털을 밀고 수염마저도 완전히 밀어 버리실 것이다.

21 그날에는 사람마다 어린 암소 한 마리와 양 두 마리를 기르게 될 것이다.

22 그리고 그것들이 내는 젖이 많아서 버터를 먹을 수 있을 것이다. 그 땅에 남아 있는 사람들
은 모두 버터와 꿀을 먹을 수 있을 것이다.

23 그날에는 은 1,000세겔의 값어치를 하는 1,000그루의 포도나무가 있는 곳이 온통 찔레나
무와 가시나무로 뒤덮일 것이다.

24 이렇게 온 땅이 찔레나무와 가시나무로 뒤덮여서 사람들은 화살과 활을 갖고서야 그곳으로 들어갈 것이다.

25 그러나 괭이로 경작된 모든 산들에는 찔레나무와 가시나무가 덮이므로, 너는 겁이 나서 그
리로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그곳은 소나 풀어 놓고 양이나 밟고 다니는 곳이 되고
말 것이다.

2024년 6월 5일 수요일

2024년 6월 5일

_이사야 7:1-9


1 웃시야의 손자이며 요담의 아들인 아하스가 유다의 왕으로 다스릴 때 아람의 르신 왕과 르
말리야의 아들인 이스라엘 왕 베가가 예루살렘과 전투를 하기 위해 올라왔다. 그러나 그들은
예루살렘을 정복할 수 없었다.

2 다윗 왕실에 "아람이 에브라임에 진을 쳤다"라는 말이 전해졌다. 그러자 아하스와 그 백성의
마음이 마치 숲 속의 나무들이 바람 앞에서 흔들리듯 떨렸다.

3 그러자 여호와께서 이사야에게 말씀하셨다. "너와 네 아들 스알야숩은 '세탁자의 들판' 길 가
에 있는 윗저수지의 수로 끝으로 나가서 아하스를 만나거라.

4 그리고 그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조용히 기다리고 두려워하지 마라. 아람 왕 르신과 르말리
야의 아들이 분노한다 할지라도 그들은 연기 나는 두 부지깽이 토막에 불과하니 거기에 마
음 약해지지 마라.

5 아람과 에브라임과 르말리야의 아들이 음모를 꾸미며 말하기를

6 우리가 유다로 밀고 올라가 겁을 주고 침입해서는 다브엘의 아들을 왕으로 세워 버리자고
하지만

7 주 여호와가 말한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8 아람의 머리는 다메섹이고 다메섹의 머리는 르신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65년 안에 에
브라임은 산산조각 나서 더 이상 한 민족이 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9 또한 에브라임의 머리는 사마리아이고 사마리아의 머리는 르말리야의 아들일 뿐이기 때문이
다. 만약 너희가 굳게 믿지 않으면 결코 굳게 서지 못할 것이다.'"

2024년 6월 4일 화요일

2024년 6월 5일

_이사야 6:1-13


1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나는 드높은 보좌에 앉으신 여호와를 보았다. 그런데 그 옷자락이 성
전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2 그분 위에는 스랍들이 서 있었는데 각각 여섯 날개를 가지고 있었다. 두 날개로는 자기 얼굴을 가리고, 두 날개로는 발을 가리고, 두 날개로는 날고 있었다.

3 그들은 서로를 향해 큰 소리로 노래했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분의 영광이 온 땅에 가득하시다."

4 크게 외치는 소리에 문설주들이 흔들렸고 성전은 연기로 가득 찼다.

5 내가 말했다. "아! 내게 재앙이 있겠구나! 내가 죽게 됐구나! 나는 입술이 더러운 사람인데,
입술이 더러운 사람들 사이에 내가 살고 있는데, 내 눈이 왕이신 만군의 여호와를 보았으니!"

6 그러자 스랍들 가운데 하나가 제단에서 불집게로 집어 온 불붙은 숯을 손에 들고 내게로 날
아와서

7 그것을 내 입에 대고 말했다. "보아라. 이것이 네 입술에 닿았으니 네 죄는 사라졌고 네 허물
은 덮어졌다."

8 그리고 내 주께서 말씀하시는 음성을 들었다. 그분이 말씀하셨다. "내가 누구를 보낼까? 누
가 우리를 위해 갈까?" 그래서 내가 말했다. "제가 여기 있습니다. 저를 보내 주십시오!"

9 그분이 말씀하셨다. "너는 가서 이 백성에게 말하여라. '듣기는 들어도 너희는 깨닫지 못할
것이다. 보기는 보아도 너희는 알지 못할 것이다.'

10 이 백성들의 마음을 둔하게 하고 귀를 어둡게 하고 눈을 감기게 하여라. 그들이 눈으로 보
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돌아와 치료를 받을까 걱정이다."

11 그래서 내가 말했다. "언제까지입니까? 내 주여!" 그분이 대답하셨다. "성읍들이 황폐해 아
무도 살지 않을 때까지, 집에는 사람이 없고 땅은 황폐해져 황무지가 될 때까지

12 여호와께서 사람을 멀리 쫓아 보내 그 땅 가운데에 버려진 곳이 많을 때까지다.

13 만약 사람의 10분의 1이 그 땅에 남아 회개할지라도 그들마저 밤나무와 상수리나무처럼
불에 타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 나무들이 쓰러질 때 그루터기는 남아 있듯이 거룩한 씨가
남아서 그 땅의 그루터기가 될 것이다."

2024년 6월 3일 월요일

2024년 6월 3일

_이사야 5:18-30


18 아! 너희에게 재앙이 있을 것이다. 속임수의 줄을 당겨 악행을 끌어오며 수레 줄을 당기듯
죄를 끌어오는 사람들아!

19 너희들은 이렇게 빈정거리고 있구나. "우리가 볼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서둘러 보시지 그래. 하나님께서 하시던 일을 빨리 끝내 보시지 그래.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의 계획이 빨리 이뤄지면 우리가 알아나 줄 텐데."

20 아! 너희들에게 재앙이 있을 것이다. 나쁜 것을 좋다고 하고 좋은 것을 나쁘다고 하는 사람
들아! 어둠을 빛이라고 하고 빛을 어둠이라고 하는 사람들아! 쓴 것을 달다고 하고 단것을
쓰다고 하는 사람들아!

21 아! 너희에게 재앙이 있을 것이다. 스스로 똑똑한 사람이라고 보고 스스로 많이 안다고 여
기는 사람들아!

22 아! 너희에게 재앙이 있을 것이다. 포도주 마시는 데 장수이고 술을 섞는 데 유능한 사람들아!

23 뇌물을 받고 죄인에게는 무죄를 선고하면서 무고한 사람들은 변호도 하지 않는 사람들아!

24 그러므로 날름거리는 불길이 지푸라기를 삼키듯, 마른 풀이 불꽃에 스러지듯, 그들의 뿌리
가 썩고 꽃잎은 티끌처럼 흩날려 올라가 버릴 것이다. 그들이 만군의 여호와의 가르침을 저
버리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의 말씀을 업신여겼기 때문이다.

25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분의 백성을 향해 분통을 터뜨리셔서 손을 뻗어 그들을 때리시니
산들이 진동하고 그들의 시체가 마치 거리 한가운데 널려진 썩은 고기 같구나. 그래도 여전
히 분노가 풀리지 않으셔서 그 손이 아직도 올라가 있구나.

26 그가 멀리 있는 나라들을 향해 깃발을 치켜드시고 휘파람을 불어 그들을 땅끝에서부터 부
르신다. 보라. 번개처럼 쏜살같이 달려오는 모습을!

27 그들 가운데 지치거나 비틀거리는 사람이 없고 졸거나 잠자는 사람도 없으며 허리띠가 풀
리거나 신발 끈이 끊어진 사람도 없구나.

28 그들의 화살은 날카롭게 날이 섰고 모든 활은 팽팽히 당겨져 있으며 말발굽은 차돌같이 단
단하고 병거 바퀴는 회오리바람같이 돌아가는구나.

29 그들은 암사자처럼 고함을 치고 젊은 사자가 포효하듯 소리를 지르는구나. 그들이 으르렁
거리며 먹이를 움켜 숨어 버리니 빼낼 사람이 아무도 없구나.

30 그날에 그들은 이 백성을 향해 성난 바다가 몰아치듯이 으르렁거릴 것이니 사람이 그 땅을
바라보면 보이는 것은 어둠과 고난뿐일 것이다. 빛조차도 구름에 가려 어두워질 것이다.


2024년 6월 2일 일요일

2024년 6월 2일

_잠언 22:1-29


1   많은 재물보다 명예를 택할 것이요 은이나 금보다 은총을 더욱 택할 것이니라
2   가난한 자와 부한 자가 함께 살거니와 그 모두를 지으신 이는 여호와시니라
3   슬기로운 자는 재앙을 보면 숨어 피하여도 어리석은 자는 나가다가 해를 받느니라
4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상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
5   패역한 자의 길에는 가시와 올무가 있거니와 영혼을 지키는 자는 이를 멀리 하느니라
6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7   부자는 가난한 자를 주관하고 빚진 자는 채주의 종이 되느니라
8   악을 뿌리는 자는 재앙을 거두리니 그 분노의 기세가 쇠하리라
9   선한 눈을 가진 자는 복을 받으리니 이는 양식을 가난한 자에게 줌이니라
10   거만한 자를 쫓아내면 다툼이 쉬고 싸움과 수욕이 그치느니라
11   마음의 정결을 사모하는 자의 입술에는 덕이 있으므로 임금이 그의 친구가 되느니라
12   여호와의 눈은 지식 있는 사람을 지키시나 사악한 사람의 말은 패하게 하시느니라
13   게으른 자는 말하기를 사자가 밖에 있은즉 내가 나가면 거리에서 찢기겠다 하느니라
14   음녀의 입은 깊은 함정이라 여호와의 노를 당한 자는 거기 빠지리라
15   아이의 마음에는 미련한 것이 얽혔으나 징계하는 채찍이 이를 멀리 쫓아내리라
16   이익을 얻으려고 가난한 자를 학대하는 자와 부자에게 주는 자는 가난하여질 뿐이니라
17   너는 귀를 기울여 지혜 있는 자의 말씀을 들으며 내 지식에 마음을 둘지어다
18   이것을 네 속에 보존하며 네 입술 위에 함께 있게 함이 아름다우니라
19   내가 네게 여호와를 의뢰하게 하려 하여 이것을 오늘 특별히 네게 알게 하였노니
20   내가 모략과 지식의 아름다운 것을 너를 위해 기록하여
21   네가 진리의 확실한 말씀을 깨닫게 하며 또 너를 보내는 자에게 진리의 말씀으로 회답하게 하려 함이 아니냐
22   약한 자를 그가 약하다고 탈취하지 말며 곤고한 자를 성문에서 압제하지 말라
23   대저 여호와께서 신원하여 주시고 또 그를 노략하는 자의 생명을 빼앗으시리라
24   노를 품는 자와 사귀지 말며 울분한 자와 동행하지 말지니
25   그의 행위를 본받아 네 영혼을 올무에 빠뜨릴까 두려움이니라
26   너는 사람과 더불어 손을 잡지 말며 남의 빚에 보증을 서지 말라
27   만일 갚을 것이 네게 없으면 네 누운 침상도 빼앗길 것이라 네가 어찌 그리하겠느냐
28   네 선조가 세운 옛 지계석을 옮기지 말지니라
29   네가 자기의 일에 능숙한 사람을 보았느냐 이러한 사람은 왕 앞에 설 것이요 천한 자 앞에 서지 아니하리라

2024년 6월 1일 토요일

2024년 6월 1일

_이사야 5:1-7


1 이제 내가 사랑하는 내 임을 위해 노래하겠다. 이 노래는 그의 포도원에 관한 내 사랑의 노
래다. 내 사랑하는 임은 비옥한 산자락에 포도원을 가지고 있었네.

2 그는 땅을 파고 돌을 골라내고 아주 좋은 포도나무를 심고 한가운데는 망대를 세우고 포도
짜는 틀까지도 깎아 놓고서 좋은 포도가 열리기를 기다렸는데 들포도가 맺히고 말았네.

3 "예루살렘 주민들아! 유다 사람들아! 이제 나와 내 포도원 사이를 판가름해 보라.

4 내가 내 포도원을 위해 더 어떻게 해야 한단 말이냐? 내가 거기에서 하지 않은 일이 무엇이
냐? 나는 좋은 포도 맺히기를 기다렸는데 왜 이렇게 들포도만 열렸느냐?

5 그러므로 이제 내가 내 포도원에 무엇을 할 것인가를 너희에게 알려 주겠다. 내가 그 울타리를 걷어 내서 그곳이 망가지게 하겠다. 그 담을 헐어 내서 그곳이 마구 짓밟히게 하겠다.

6 그곳을 황폐하게 버려두겠다. 가지치기도 하지 않고 김도 매 주지 않고 가시나무와 찔레나무가 자라나게 하겠다. 내가 먹구름에게도 명령해 포도원 위에는 비를 뿌리지도 못하게 하겠다."

7 그렇다. 만군의 여호와의 포도원은 이스라엘의 집이며 그분의 기쁨이 되는 식물은 유다 사람들이다. 그분은 공의를 기대하셨는데 오히려 피 흘림만 있다니. 정의를 기대하셨는데 오히려 울부짖음만 있다니.

8 아! 너희에게 재앙이 닥칠 것이다. 이 집 저 집, 이 밭 저 밭 더 이상 남은 땅이 없도록 끝도
없이 사들여 그 땅 한가운데 혼자 앉아 살려고 하는 사람들아!

9 만군의 여호와께서 내 귀에 대고 말씀하신다. "많은 집들이 틀림없이 황폐하게 될 것이다. 크고 좋은 집이라도 주인 없이 덩그러니 남을 것이다.

10 열흘 갈이 포도원이 겨우 포도주 1바트만 내고, 1호멜의 씨가 겨우 1에바밖에 내지 못할
것이다."

11 아! 너희에게 재앙이 있을 것이다. 아침부터 일어나 독한 술을 찾아다니고 해가 지고도 여
전히 포도주에 취하는 사람들아!

12 그들이 잔치에는 수금과 하프, 탬버린과 피리와 포도주를 갖추었지만 여호와께서 하신 일
에는 관심도 없고 그분의 손으로 하신 일은 거들떠보지도 않는구나.

13 그러므로 내 백성은 아는 것이 없어서 포로로 잡혀가게 될 것이다. 귀족들은 굶주릴 것이고 서민들은 목이 탈 것이다.

14 그러므로 무덤이 제 입맛이 돋아나서 한없이 그 입을 벌릴 것이다. 귀족들과 서민들과 떠드는 사람과 기뻐 날뛰는 사람이 그 안으로 빠져 들어갈 것이다.

15 그래서 인간은 비천해지고 사람은 낮아질 것이다. 거만한 사람들의 눈이 낮아질 것이다.

16 그러나 만군의 여호와께서는 공의로 인해 드높아지실 것이고 거룩하신 하나님은 정의로 인해 공경을 받으실 것이다.

17 그때에 새끼 양들이 제 목장에서처럼 풀을 뜯을 것이고 다른 곳에서 온 양들마저 살진 양
이 먹고 남은 황무지에서 먹을 것이다.

2025년 4월 19일(토) 창세기 46:1~7 1 이스라엘이 식구를 거느리고, 그의 모든 재산을 챙겨서 길을 떠났다. 브엘세바에 이르렀을 때에, 그는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께 희생제사를 드렸다. 2 밤에 하나님이 환상 가운데서 "야곱아, 야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