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31일 일요일

2024년 3월 31일

_잠언 13:1-25


1   지혜로운 아들딸들은 아버지의 가르침을 듣지만, 거만한 사람은 꾸지람을 듣지 않는다.


2   선한 사람은 열매 맺는 말을 하여 좋은 것을 넉넉하게 얻지만, 반역자는 폭행을 당할 뿐이다.


3   말을 조심하는 사람은 자신의 생명을 보존하지만, 입을 함부로 여는 사람은 자신을 파멸시킨다.


4   게으른 사람은 아무리 바라는 것이 있어도 얻지 못하지만, 부지런한 사람의 마음은 바라는 것을 넉넉하게 얻는다.


5   의인은 거짓말하기를 싫어하지만, 악인은 염치도 없이 수치스러운 일을 한다.


6   흠 없이 사는 사람의 의는 그의 길을 지켜 주지만, 죄인의 악은 그를 망하게 한다.


7   부자인 체하나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가난한 체하나 많은 재물을 가진 사람이 있다.


8   부유한 사람은 재물로 자기 목숨을 속하기도 하지만, 가난한 사람은 협박을 받을 일이 없다.


9   의인의 빛은 밝게 빛나지만, 악인의 등불은 꺼져 버린다.


10   교만에서는 다툼만 일어날 뿐이다. 지혜 있는 사람은 충고를 받아들인다.


11   쉽게 얻은 재산은 줄어드나, 손수 모은 재산은 늘어난다.


12   소망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마음이 병들지만, 소원이 이루어지면 생명나무를 얻는다.


13   말씀을 멸시하는 사람은 스스로 망하지만, 계명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상을 받는다.


14   지혜 있는 사람의 가르침은 생명의 샘이니, 죽음의 그물에서 벗어나게 한다.


15   선한 지혜는 은혜를 베푸나, 배신자의 길은 스스로 멸망하는 길이다.


16   영리한 사람은 잘 알고 행동하지만, 미련한 사람은 어리석음만을 드러낸다.


17   못된 전령은 사람을 재앙에 빠지게 하지만, 충직한 사신은 재앙을 물리치는 일을 한다.


18   훈계를 저버리면 가난과 수치가 닥치지만, 꾸지람을 받아들이면 존경을 받는다.


19   소원이 이루어지면 마음이 즐겁지만, 미련한 사람은 악에서 떠나기를 싫어한다.


20   지혜로운 사람과 함께 다니면 지혜를 얻지만, 미련한 사람과 사귀면 해를 입는다.


21   죄인에게는 재앙이 따르지만, 의인에게는 좋은 보상이 따른다.


22   선한 사람의 유산은 자손 대대로 이어지지만, 죄인의 재산은 의인에게 주려고 쌓은 것이다.


23   가난한 사람이 경작한 밭에서는 많은 소출이 날 수도 있으나, 불의가 판을 치면 그에게 돌아갈 몫이 없다.


24   매를 아끼는 것은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자식을 사랑하는 사람은 훈계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25   의인은 배불리 먹지만, 악인은 배를 주린다.

2024년 3월 30일 토요일

2024년 3월 30일

_열왕기하 13:1-9


1 유다 왕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 23년에 예후의 아들 여호아하스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의 왕이 돼 17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2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죄짓도록 만든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그대로 따라 했습니다. 여호아하스는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저질렀고 그 죄에서 떠나지 못했습니다.

3 그래서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에 매우 화가 나셨고 이스라엘을 얼마 동안 아람 왕 하사엘과 하사엘의 아들 벤하닷의 손에 넘기셨습니다.

4 그러자 여호아하스가 여호와께 은총을 간구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그 간구를 들으셨습니다. 아람 왕이 얼마나 혹독하게 이스라엘을 억누르고 있는지 보셨기 때문입니다.

5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에게 구원자를 보내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자손들은 아람 사람의 지배에서 벗어나 이전처럼 자기 집에서 살게 됐습니다.

6 그러나 그들은 이스라엘을 죄짓게 한 여로보암 집안의 죄를 떠나지 못하고 계속 그 죄를 지었습니다. 또 사마리아에는 아세라 목상이 여전히 남아 있었습니다.

7 여호아하스의 군대에 남은 것은 기병 50명과 전차 열 대와 보병 1만 명뿐이었습니다. 아람 왕이 백성들을 짓밟아 멸망시켜 타작 때의 먼지처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8 여호아하스의 다른 일들과 그가 한 모든 일과 그의 업적은 이스라엘 왕들의 역대기에 기록돼 있습니다.

9 여호아하스는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잠들어 사마리아에 묻혔습니다. 그리고 여호아하스의 아들 요아스가 뒤를 이어 왕이 됐습니다.

2024년 3월 29일 금요일

2024년 3월 29일

_열왕기하 12:1-21


1 예후 7년에 요아스가 왕이 돼 예루살렘에서 40년을 다스렸습니다. 요아스의 어머니 이름은 시비아이며 브엘세바 출신이었습니다.

2 요아스는 제사장 여호야다가 이끌어 준 기간 내내 여호와 보시기에 올바르게 행했습니다.

3 그러나 산당들은 없애지 않았습니다. 백성들이 여러 산당에서 제사와 분향을 계속했기 때문입니다.

4 요아스가 제사장들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의 성전에 거룩한 제물로 바친 은, 곧 세금으로 바친 은, 개인적인 서원으로 바친 은, 성전에 자진해서 가져온 은을

5 모든 제사장이 각각 아는 사람에게서 받아서 그것으로 어디든 성전이 부서진 곳을 보수하는데 사용하도록 하라."

6 그러나 요아스 왕 23년까지 제사장들은 성전의 부서진 곳을 보수하지 않았습니다.

7 그리하여 요아스 왕이 제사장 여호야다와 다른 제사장들을 불러서 물었습니다. "왜 성전의 부서진 곳을 보수하지 않았느냐? 이제 더 이상 아는 사람에게서 은을 받아 두지 말고 그것을 성전 부서진 곳을 보수하는 데 쓰도록 직접 내주어라."

8 제사장들은 백성들에게 은을 더 이상 받지 않고 스스로 성전의 부서진 곳을 보수하지도 않는 것에 동의했습니다.

9 제사장 여호야다는 상자 한 개를 가져다가 뚜껑에 구멍을 내고 그것을 제단 옆 여호와의 성전 입구 오른쪽에 놓아두었습니다. 입구를 지키는 제사장들은 백성들이 여호와의 성전에 가져온 모든 은을 그 상자에 넣었습니다.

10 그 상자에 은이 많이 있는 것을 보면 왕의 서기관과 대제사장이 와서 여호와의 성전에 바친 은을 세어 가방 속에 넣었습니다.

11 그 세어 넣은 은을 그들이 여호와의 성전을 공사하는 감독관들에게 가져다주어 그 은으로여호와의 성전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보수를 지급하게 했습니다. 곧 목수와 건축가들과

12 석수장이들에게 주어 여호와의 성전의 부서진 곳을 보수하기 위해 목재와 다듬은 돌을 사고 성전 복구에 드는 다른 모든 비용으로 사용하게 했습니다.

13 여호와의 성전에 바친 은은 여호와의 성전의 은대야와 부집게와 물 뿌리는 대접과 나팔과 금 기물이나 은 기물 만드는 데는 쓰지 않았습니다.

14 그 은을 일꾼들에게 주어 성전을 보수하게 했습니다.

15 성전을 공사하는 감독관들은 그 은을 받아 일꾼들에게 주는 사람들과 은 사용에 대한 회계를 안 했는데 그것은 은을 맡은 사람들이 성실하게 일했기 때문입니다.

16 속건제나 속죄제로 바친 은은 여호와의 성전에 바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제사장들이 가졌습니다.

17 그때쯤 아람 왕 하사엘이 올라와 가드를 공격해 함락시켰습니다. 그러고 나서 하사엘은 예루살렘으로 올라갔습니다.

18 그러자 유다 왕 요아스는 자기 조상인 유다 왕 여호사밧과 여호람과 아하시야가 바친 모든 신성한 물건들과 요아스 자신이 바친 예물들과 여호와 성전의 창고와 왕궁에 있던 모든 금을 챙겨 아람 왕 하사엘에게 보냈습니다. 그러자 그가 예루살렘에서 물러갔습니다.

19 요아스의 다른 일들과 그가 한 모든 일은 유다 왕들의 역대기에 기록돼 있습니다.

20 요아스의 신하들이 요아스를 대적해 반역하고 실라로 내려가는 길 가 밀로의 집에서 요아스를 죽였습니다.

21 요아스를 죽인 신하들은 시므앗의 아들 요사갈과 소멜의 아들 여호사바드였습니다. 요아스는 죽어서 자기 조상들과 함께 다윗 성에 묻혔습니다. 그리고 요아스의 아들 아마샤가 뒤를 이어 왕이 됐습니다.

2024년 3월 28일 목요일

2024년 3월 28일

_열왕기하 11:1-21


1 아하시야의 어머니 아달랴는 자기 아들이 죽은 것을 보고 일어나 왕가의 모든 사람을 다 죽였습니다.

2 그러나 요람 왕의 딸이며 아하시야의 누이인 여호세바는 왕자들이 죽임을 당하는 가운데서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를 몰래 빼내 도망쳐 나왔습니다. 그리고 요아스가 죽임당하지 않게 하려고 왕자와 그의 유모를 침실에 숨겼습니다.

3 요아스는 자기 유모와 함께 여호와의 성전에서 6년 동안 숨어서 지냈고 그동안 아달랴가 그 땅을 다스렸습니다.

4 7년째 되는 해에 여호야다가 사람을 보내 가리 사람의 백부장들과 호위병의 백부장들을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자기에게로 불러들였습니다. 여호야다는 백부장들과 언약을 맺고 여호와의 성전에서 그들이 맹세하도록 시켰습니다. 그러고는 왕의 아들을 그들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5 여호야다는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너희가 할 일은 이렇다. 안식일에 당번을 나눠 3분의 1은 왕궁을 지키고

6 3분의 1은 수르 문을 지키고 3분의 1은 호위대 뒤에 있는 문을 지키라. 이와 같이 너희는 왕궁을 철저히 지키라.

7 안식일에 임무를 쉬는 너희 가운데 두 무리는 왕을 위해 여호와의 성전을 지키라.

8 너희는 각자 손에 무기를 들고 왕 주위에 둘러서서 왕을 호위하라. 누구든 너희 대열에 다가오는 사람은 죽이라. 너희는 왕이 드나드실 때 왕께 가까이 있으면서 왕을 지켜야 한다."

9 백부장들은 제사장 여호야다가 명령한 그대로 했습니다. 그들은 각각 자기 부하들, 곧 안식일에 당번인 부하들과 임무를 쉬는 부하들을 이끌고 제사장 여호야다에게 갔습니다.

10 그러자 여호야다는 여호와의 성전에 있던 다윗 왕의 창과 방패들을 백부장들에게 주었습니다.

11 호위병들은 손에 무기를 든 채 왕을 둘러싸고 성전 오른쪽부터 성전 왼쪽까지 제단과 성전 곁에 섰습니다.

12 여호야다는 왕의 아들을 데리고 나와 왕관을 씌우고 율법책을 왕의 아들에게 주었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그에게 기름을 부어 그를 왕으로 삼고 박수를 치며 "왕께 만세!"라고 소리 질렀습니다.

13 아달랴는 호위병들과 사람들이 지르는 소리를 듣고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사람들에게로 갔습니다.

14 아달랴가 보니 거기에는 왕이 관습대로 기둥 곁에 서 있었습니다. 관료들과 나팔수들이 왕 곁에 있었고 그 땅의 모든 백성들이 기뻐하며 나팔을 불었습니다. 그러자 아달랴는 자기 옷을 찢으며 "반역이다! 반역이다!" 하고 외쳤습니다.

15 제사장 여호야다가 군대를 지휘하는 백부장들에게 명령했습니다. "저 여자를 대열 밖으로 끌어내고 저 여자를 따르는 사람은 누구든지 칼로 죽이라." 이는 제사장이 "여호와의 성전 안에서는 그를 죽이지 말라" 하고 말해 두었기 때문입니다.

16 그리하여 그들은 아달랴가 왕궁의 말이 다니는 길로 지나갈 때 붙잡아 거기에서 죽였습니다.

17 그러고 나서 여호야다는 왕과 백성들이 여호와와 언약을 맺어 여호와의 백성들이 되게 했습니다. 그는 또한 왕과 백성들 사이에도 언약을 맺게 했습니다.

18 그 땅의 모든 백성들이 바알 신전으로 가서 바알 신전을 부서뜨렸습니다. 그들은 제단과 우상들을 산산조각 냈고 제단 앞에 있던 바알 제사장 맛단을 죽였습니다. 그 후 제사장 여호야다는 여호와의 성전에 관리들을 세웠습니다.

19 그는 백부장들과 가리 사람들과 호위병들과 그 땅의 모든 백성들을 거느리고 왕을 모시고 여호와의 성전에서 내려와 호위병의 문 쪽 길을 지나 왕궁으로 갔습니다. 이렇게 그는 왕위에 올랐고

20 그 땅의 모든 백성들이 기뻐했습니다. 아달랴가 왕궁에서 칼로 죽임을 당했기 때문에 예루살렘 성은 평화를 되찾고 조용해졌습니다.

21 요아스가 왕이 됐을 때 그는 7세였습니다.


2024년 3월 27일 수요일

2024년 3월 27일

_열왕기하 10:18-36


18 그 일 후에 예후는 온 백성들을 불러 모으고 말했습니다. "아합은 바알을 조금 섬겼지만 예후는 많이 섬길 것이다.

19 그러니 이제 바알의 예언자들과 종들과 제사장들을 모두 내게로 불러오라. 한 사람도 빠져서는 안 된다. 내가 바알에게 큰 제사를 드릴 것이다. 누구든 빠진 사람은 목숨을 지킬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예후는 바알을 섬기는 사람들을 멸망시키기 위해 속임수를 쓴 것이었습니다.

20 예후가 말했습니다. "바알을 경배하는 큰 집회를 열라." 그러자 바알을 섬기는 사람들이 큰 집회를 선포했습니다.

21 그러고 나서 예후는 이스라엘 모든 곳에 사람을 보냈습니다. 그러자 바알을 섬기는 사람들이 빠짐없이 다 왔습니다. 그들이 바알 신전에 들어오니 바알 신전이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꽉 들어찼습니다.

22 그러자 예후가 예복을 관리하는 사람에게 말했습니다. "바알을 섬기는 사람들에게 예복을 내주어라." 그러자 예복을 관리하는 사람이 그들에게 예복을 내주었습니다.

23 그러고 나서 예후와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은 바알 신전으로 들어가 바알을 섬기는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여기 너희에게 여호와의 종은 하나도 없고 오직 바알을 섬기는 사람들만 있는지 살펴보라."

24 그러고 나서 그들은 제물과 번제를 드리기 위해 들어갔습니다. 예후는 바깥에 80명을 세워두고 "내가 너희에게 넘겨준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도망가면 그를 놓친 사람이 대신 죽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해 두었습니다.

25 번제를 다 드리자 즉시 예후가 호위병과 장교들에게 명령했습니다. "들어가 한 사람도 나오지 못하게 하고 죽여라." 그러자 호위병들과 장교들은 칼로 그들을 죽여 밖으로 내던지고는 바알 신전의 안쪽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26 호위병들과 장교들은 바알 신전에서 목상을 꺼내 와 불태워 버렸습니다.

27 그들은 또 바알 목상을 깨뜨렸고 바알 신전을 무너뜨려 변소로 만들었습니다. 그리하여 그것이 오늘날까지 이르렀습니다.

28 이렇게 예후는 이스라엘에서 바알을 없애 버렸습니다.

29 그러나 예후는 이스라엘을 죄짓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 곧 벧엘과 단에 있는 금송아지를 섬기는 죄의 길에서는 돌아서지 못했습니다.

30 여호와께서 예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내가 보기에 옳은 일을 했고 내 마음에 생각한 일들을 아합의 집에 다 이루었으니 네 자손들이 4대까지 이스라엘 왕좌에 앉게 될 것이다."

31 그러나 예후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법을 지키는 데는 마음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을 죄짓게 한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못했습니다.

32 그 무렵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의 영토를 떼어 다른 나라에 넘겨주기 시작하셨습니다. 하사엘이 이스라엘의 모든 국경을 공격했는데

33 그곳은 요단 강 동쪽의 길르앗 모든 지방, 곧 갓과 르우벤과 므낫세 사람의 땅으로 아르논 골짜기에 있는 아로엘에서부터 길르앗과 바산까지였습니다.

34 예후의 다른 모든 일과 예후의 모든 업적은 이스라엘 왕들의 역대기에 기록돼 있습니다.

35 예후는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잠들어 사마리아에 묻혔습니다. 그리고 예후의 아들 여호아하스가 뒤를 이어 왕이 됐습니다.

36 예후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린 기간은 28년이었습니다.


2024년 3월 26일 화요일

2024년 3월 26일

_열왕기하 10:1-17


1 아합에게는 사마리아에 70명의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후는 편지를 써서 사마리아의 이스르엘 관리들과 장로들과 아합의 아들들을 교육하던 사람들에게 보냈습니다. 예후는 편지에 이렇게 써 보냈습니다.

2 "너희 주인의 아들들이 너희와 함께 있고 너희에게 전차와 말과 견고한 성과 무기가 있으니 이 편지가 너희에게 도착하자마자

3 너희 주인의 아들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사람을 뽑아 그 아버지의 왕위에 앉히고 너희 주인의 집안을 위해 싸우라."

4 그러나 그들은 매우 두려워하며 말했습니다. "두 왕이 그를 당해 내지 못했는데 우리가 어떻게 당해 낼 수 있겠는가?"

5 그래서 왕궁 관리와 성의 총독과 장로들과 아합의 아들들을 교육하던 사람들이 예후에게 심부름꾼을 보내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당신의 신하니 당신의 명령은 무엇이든 따르겠습니다만 누군가를 왕으로 세우지는 않겠습니다. 그냥 당신이 보기에 좋은 대로 하십시오."

6 그러자 예후가 두 번째 편지를 써 보냈습니다. "너희가 만약 내 편이 돼 내 말을 듣겠다면 너희 주인의 아들들의 머리를 가지고 내일 이맘때까지 이스르엘에 있는 내게로 오라." 그때 왕자들 70명은 자기들을 교육하던 그 성의 지도자들과 함께 있었습니다.

7 편지가 도착하자 그 사람들은 왕자 70명을 잡아다가 모두 죽이고 그들의 머리를 바구니에 넣어 이스르엘에 있는 예후에게로 보냈습니다.

8 심부름꾼이 도착해 예후에게 말했습니다. "그들이 왕자들의 머리를 가져왔습니다." 그러자 예후가 말했습니다. "그 머리들을 성문 입구에 두 무더기로 쌓아 아침까지 두어라."

9 이튿날 아침에 예후는 밖으로 나가 백성들 앞에 서서 말했습니다. "너희는 죄가 없다. 내 주인을 반역해 죽인 사람은 바로 나다. 그러나 누가 이 모든 사람을 죽였느냐?

10 여호와께서 아합의 집을 향해 하신 말씀 가운데 어느 것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여호와께서는 그 종 엘리야를 통해 말씀하신 것을 이루신 것이다."

11 그러고 나서 예후는 아합의 집안 가운데 이스르엘에 살아남은 사람들을 모두 죽였습니다. 또 아합의 고관들과 가까운 친구들과 제사장들을 다 죽여 그 집안에 살아남은 사람이 아무도 없게 했습니다.

12 그러고 나서 예후는 길을 떠나 사마리아로 갔습니다. 가는 도중 벳에켓 하로임에서

13 예후는 유다 왕 아하시야의 형제들을 만나게 됐습니다. 예후가 물었습니다. "너희는 누구냐?"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우리는 아하시야의 형제들입니다. 우리는 왕자들과 왕후의 아들들에게 문안드리러 내려왔습니다."

14 예후가 명령했습니다. "저들을 사로잡으라." 그러자 아하시야의 형제들 42명을 사로잡아 벳에켓의 웅덩이에서 다 죽이고 한 명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15 예후는 그곳을 떠난 뒤 자기를 만나러 오고 있던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예후가 여호나답을 맞으며 말했습니다. "내가 너를 믿듯이 너도 나를 믿느냐?" 여호나답이 대답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후가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나와 손을 잡자." 여호나답이 예후의 손을 잡자 예후는 그를 잡아 올려 전차에 태웠습니다.

16 예후가 말했습니다. "나와 함께 가서 내가 여호와께 얼마나 열심인지 보아라." 이렇게 하여 예후는 여호나답을 자기 전차에 태우고 데려갔습니다.

17 예후는 사마리아에 이르러 사마리아에 남아 있던 아합 집안사람들을 모두 죽였습니다. 그는 여호와께서 엘리야에게 하신 말씀을 따라 아합 집안을 멸망시킨 것입니다.

2024년 3월 25일 월요일

2024년 3월 25일

_열왕기하 9:30-37


30 그 후 예후는 이스르엘로 갔습니다. 이세벨은 이 말을 듣고 눈에 화장하고 머리를 매만진 뒤 창문으로 내다보았습니다.

31 예후가 성문으로 들어오자 이세벨이 물었습니다. "자기 주인을 죽인 너 시므리야, 평안하냐?"

32 그러자 예후가 얼굴을 들어 창문을 쳐다보고 소리쳤습니다. "누가 내 편이 될 것이냐? 누구냐?" 두세 명의 내시들이 밖을 내다보았습니다.

33 예후가 말했습니다. "저 여자를 던지라!" 그러자 내시들이 이세벨을 내던졌습니다. 이세벨의 피가 벽과 말들에 튀었고 예후는 발로 이세벨의 시체를 짓밟았습니다.

34 예후가 들어가 먹고 마시며 말했습니다. "가서 저 저주받은 여자를 찾아서 묻어 주라. 그 여자가 왕의 딸이었기 때문이다."

35 사람들이 이세벨을 묻어 주려고 나가 찾아 보니 남은 것은 해골과 발과 손바닥뿐이었습니다.

36 그들이 돌아와 예후에게 말했습니다. 그러자 예후가 말했습니다. "과연 여호와께서 자기 종 디셉 사람 엘리야를 통해 하신 말씀대로구나. '이스르엘 땅에서 개들이 이세벨의 살을 먹을 것이다.

37 이세벨의 시체가 이스르엘 땅에서 밭에 거름같이 될 것이니 여기 이세벨이 누워 있다고 말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

2024년 3월 24일 일요일

2024년 3월 24일 

_잠언 12:1-28


1   훈계받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지식을 사랑하지만, 책망받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짐승같이 우둔하다.


2   선한 사람은 주님으로부터 은총을 받지만, 악을 꾀하는 사람은 정죄를 받는다.


3   사람은 악행으로 터를 굳게 세울 수 없지만, 의인의 뿌리는 흔들리지 않는다.


4   어진 아내는 남편의 면류관이지만, 욕을 끼치는 아내는 남편의 뼛속을 썩게 한다.


5   의인의 생각은 곧지만, 악인의 궁리는 속임수뿐이다.


6   악인이 하는 말은 피 흘릴 음모뿐이지만, 정직한 사람의 말은 사람을 구하여 낸다.


7   악인은 쓰러져서 사라지지만, 의인의 집은 든든히 서 있다.


8   사람은 그 지혜대로 칭찬을 받지만 마음이 비뚤어진 사람은 멸시를 받는다.


9   업신여김을 받더라도 종을 부리는 사람은, 스스로 높은 체하면서 먹을 빵이 없는 사람보다 낫다.


10   의인은 집짐승의 생명도 돌보아 주지만, 악인은 자비를 베푼다고 하여도 잔인하다.


11   밭을 가는 사람은 먹을 것이 넉넉하지만, 헛된 것을 꿈꾸는 사람은 지각이 없다.


12   악인은 불의한 이익을 탐하지만, 의인은 그 뿌리로 말미암아 열매를 맺는다.


13   악인은 입술을 잘못 놀려 덫에 걸리지만, 의인은 재난에서 벗어난다.


14   사람은 열매 맺는 말을 하여 좋은 것을 넉넉하게 얻으며, 자기가 손수 일한 만큼 되돌려 받는다.


15   어리석은 사람은 자신의 행실만이 옳다고 여기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충고에 귀를 기울인다.


16   미련한 사람은 쉽게 화를 내지만, 슬기로운 사람은 모욕을 참는다.


17   진실을 말하는 사람은 정직한 증거를 보이지만, 거짓 증인은 속임수만 쓴다.


18   함부로 말하는 사람의 말은 비수 같아도, 지혜로운 사람의 말은 아픈 곳을 낫게 하는 약이다.


19   진실한 말은 영원히 남지만, 거짓말은 한순간만 통할 뿐이다.


20   악을 꾀하는 사람의 마음에는 속임수가 들어 있지만, 평화를 꾀하는 사람에게는 기쁨이 있다.


21   의인은 아무런 해도 입지 않지만, 악인은 재난에 파묻혀 산다.


22   주님은 거짓말을 하는 입술은 미워하시지만, 진실하게 사는 사람은 기뻐하신다.


23   슬기로운 사람은 지식을 감추어 두어도, 미련한 사람의 마음은 어리석음을 전파한다.


24   부지런한 사람의 손은 남을 다스리지만, 게으른 사람은 남의 부림을 받는다.


25   마음에 근심이 있으면 번민이 일지만, 좋은 말 한 마디로도 사람을 기쁘게 할 수 있다.


26   의인은 이웃에게 바른길을 보여 주지만, 악인은 이웃을 나쁜 길로 빠져 들게 한다.


27   게으른 사람은 사냥한 것도 불에 구우려 하지 않지만, 부지런한 사람은 귀한 재물을 얻는다.


28   의로운 사람의 길에는 생명이 있지만, 미련한 사람의 길은 죽음으로 이끈다.

2024년 3월 23일 토요일

2024년 3월 23일 

_열왕기하 9:14-29


14 그리하여 님시의 손자이며 여호사밧의 아들 예후는 요람을 반역하는 음모를 꾸몄습니다. 그때 요람과 온 이스라엘은 아람 왕 하사엘과 맞서 싸워서 길르앗 라못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15 그러나 요람 왕은 아람 왕 하사엘과 싸우다가 아람 사람에게 부상당한 것을 치료하기 위해 이스르엘로 돌아온 상태였습니다. 예후가 말했습니다. "너희가 내 뜻을 좋게 여긴다면 아무도 성 밖으로 나가 이스르엘에 이 소식을 전하러 가지 못하게 하라."

16 그러고 나서 그가 전차를 타고 이스르엘로 달려갔습니다. 요람이 그곳에 누워 있었고 유다 왕 아하시야가 그를 만나러 내려와 있었습니다.

17 이스르엘 망대를 지키는 파수병이 서 있다가 예후의 군대가 다가오는 것을 보고 외쳤습니다. "군대가 보입니다." 요람이 명령했습니다. "한 사람을 말에 태워 보내라. 그들을 만나 '평안의 소식이냐?' 하고 묻게 하여라."

18 한 사람이 말을 타고 나가서 예후를 만나 물었습니다. "왕께서 '평안의 소식이냐?' 하고 물으십니다." 예후가 대답했습니다. "네가 평안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 뒤로 가 나를 따라라." 파수병이 보고했습니다. "보낸 사람이 그들에게 가서 돌아오지 않습니다."

19 그리하여 왕은 다른 사람을 말에 태워 보냈습니다. 왕이 보낸 사람이 그들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왕께서 '평안의 소식이냐?' 하고 물으십니다." 예후가 대답했습니다. "네가 평안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 뒤로 가 나를 따라라."

20 파수병이 보고했습니다. "보낸 사람이 그들에게 가서 이번에도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말을 모는 것이 님시의 손자 예후 같습니다. 미친 사람처럼 몰고 있습니다."

21 요람이 명령했습니다. "내 전차를 준비하여라." 전차가 준비되자 이스라엘 왕 요람과 유다 왕 아하시야가 각각 자기 전차를 타고 나갔습니다. 그들은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땅에서 예후와 마주하게 됐습니다.

22 요람이 예후를 보고 물었습니다. "예후야, 평안의 일이냐?" 예후가 대답했습니다. "네 어머니 이세벨이 들여온 저 많은 우상들과 마술들이 있는데 어떻게 평안하겠느냐?"

23 요람이 뒤돌아서 도망치며 아하시야에게 소리 질렀습니다. "아하시야여, 모반입니다."

24 그러자 예후는 힘껏 활을 당겨 요람의 두 어깨 사이를 쏘았습니다. 화살은 요람의 가슴을 뚫었고 요람은 전차 안에서 나뒹굴었습니다.

25 예후가 자기의 전차 사령관인 빗갈에게 말했습니다. "요람의 시체를 들어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밭에 던져라. 너와 내가 함께 전차를 타고 요람의 아버지 아합의 뒤를 따라다닐 때 여호와께서 그에 대해 예언하신 것을 기억하여라.

26 '나 여호와가 말한다. 어제 내가 나봇의 피와 그의 아들들의 피를 보았다. 나 여호와가 말한다. 내가 이 땅에서 네게 갚아 줄 것이다.' 그러니 이제 여호와의 말씀대로 요람의 시체를 들어 그 땅에 던져라."

27 유다 왕 아하시야는 이 광경을 보고 벳하간으로 가는 길로 도망쳤습니다. 그러자 예후는 아하시야를 쫓아가며 "전차를 타고 있는 저자도 쏴 죽여라!"하고 소리쳤습니다. 전차를 타고 도망가던 아하시야는 이블르암 근처 구르로 올라가는 길에서 부상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아하시야는 므깃도까지 도망쳐 거기에서 죽었습니다.

28 아하시야의 신하들은 아하시야의 시체를 전차에 싣고 예루살렘으로 데려와 그 조상들과 함께 다윗 성 그의 무덤에 묻어 주었습니다.

29 아하시야는 아합의 아들 요람 11년에 유다 왕이 됐습니다.


2024년 3월 22일 금요일

2024년 3월 22일

_열왕기하 9:1-13


1 예언자 엘리사는 예언자의 제자들 가운데 한 사람을 불러 말했습니다. "떠날 채비를 하고 이 기름병을 들고 길르앗 라못으로 가거라.

2 거기 도착하면 님시의 손자이며 여호사밧의 아들인 예후를 찾아라. 그러고 나서 들어가 그를 형제들 사이에서 불러내 안쪽 방으로 데려가거라.

3 그리고 이 기름병을 가져다가 예후의 머리에 붓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네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는다'라고 선포하여라. 그리고 문을 열고 도망쳐라. 머뭇거려서는 안 된다."

4 그리하여 그 소년 예언자는 길르앗 라못으로 갔습니다.

5 소년 예언자가 도착해 보니 예후가 군대 장관들과 함께 앉아 있었습니다. 소년 예언자가 말했습니다. "장군님께 전할 말씀이 있습니다." 예후가 물었습니다. "우리 가운데 누구 말이냐?" 그가 대답했습니다. "바로 장군님입니다."

6 예후가 일어나 집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러자 예언자가 예후의 머리에 기름을 붓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네게 기름을 부어 여호와의 백성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는다.

7 너는 네 주 아합의 집을 쳐야 한다. 내가 이세벨의 손에 의해 내 종 예언자들과 다른 모든 여호와의 종들이 흘린 피에 대해 복수할 것이다.

8 아합 집안의 사람은 다 죽을 것이다. 내가 이스라엘에서 종이든 자유인이든 할 것 없이 아합의 모든 남자를 끊어 버릴 것이다.

9 내가 아합의 집을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집과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의 집과 똑같이 만들 것이다.

10 그리고 개들이 이스르엘 땅에서 이세벨을 먹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도 이세벨을 묻어 주지 않을 것이다.'" 그러고 나서 그는 문을 열고 도망쳤습니다.

11 예후가 왕의 신하들에게 나왔더니 한 사람이 예후에게 물었습니다. "괜찮소? 저 미친 사람이 왜 당신에게 온 것이오?" 예후가 대답했습니다. "당신들이 그 사람과 그 사람이 한 말을 알 것이오."

12 왕의 신하들이 말했습니다. "그렇지 않소. 우리에게 말해 보시오." 예후가 말했습니다. "그가 내게 이러이러하게 말했소.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네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는다'라고 말이오."

13 왕의 신하들은 각각 얼른 자기 옷을 벗어 예후의 발아래 깔았습니다. 그러고는 나팔을 불며 소리쳤습니다. "예후가 왕이다."

2024년 3월 21일 목요일

2024년 3월 21일 

_열왕기하 8:25-29


25 이스라엘 왕 아합의 아들 요람 12년에 유다 왕 여호람의 아들 아하시야가 다스리기 시작했습니다.

26 아하시야는 22세에 왕이 됐고 예루살렘에서 1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그 어머니의 이름은 아달랴로 이스라엘 왕 오므리의 손녀입니다.

27 아하시야는 아합의 집이 간 길을 그대로 따라 아합의 집이 한 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저질렀습니다. 아하시야는 아합 집안의 사위였던 것입니다.

28 아하시야가 아합의 아들 요람과 함께 길르앗 라못으로 아람 왕 하사엘과 싸우러 나갔는데 이 싸움에서 요람은 아람 사람들에 의해 부상을 당했습니다.

29 그리하여 요람 왕은 아람 왕 하사엘과 싸우다가 라마에서 아람 사람들에게서 입은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이스르엘로 돌아갔습니다. 그래서 유다 왕 여호람의 아들 아하시야도 아합의 아들 요람을 만나려고 이스르엘로 내려왔습니다. 그가 부상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2024년 3월 20일 수요일

2024년 3월 20일 

_열왕기하 8:16-24


16 이스라엘 왕 아합의 아들 요람 5년, 여호사밧이 유다 왕으로 있을 때에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이 유다 왕으로 다스리기 시작했습니다.

17 여호람은 32세에 왕이 됐고 예루살렘에서 8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18 여호람은 아합의 집이 그랬듯이 이스라엘 왕들의 길을 그대로 따랐습니다. 여호람이 아합의 딸을 아내로 맞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여호와의 눈앞에 악을 저질렀습니다.

19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호와께서는 자기 종 다윗을 위해 유다를 멸망시키지 않으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전에 다윗과 그 자손들에게 영원히 등불을 주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20 여호람 시대에 에돔이 유다에 반역하고 그 통치를 벗어나 자기들의 왕을 세웠습니다.

21 그리하여 여호람은 자신의 모든 전차들을 모아 이끌고 사일로 갔습니다. 그는 밤에 나아가 자기와 전차 대장들을 포위하고 있던 에돔 사람들을 공격했습니다. 그러자 그 백성들은 장막으로 도망쳤습니다.

22 그리하여 에돔은 유다에 반역해서 오늘날까지 유다의 지배를 벗어나 있게 됐습니다. 립나도 같은 시기에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23 여호람의 다른 일들과 그가 한 모든 일은 유다 왕들의 역대기에 기록돼 있습니다.

24 여호람은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잠들었고 다윗 성에 그 조상들과 함께 묻혔습니다. 그리고 그 아들 아하시야가 그의 뒤를 이어 왕이 됐습니다.

2024년 3월 19일 화요일

2024년 3월 19일 

_열왕기하 8:7-15


7 엘리사는 다메섹으로 갔습니다. 그때 아람 왕 벤하닷이 병들어 있었습니다. 왕은 하나님의 사람이 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8 그가 하사엘에게 말했습니다. "네가 선물을 들고 가서 하나님의 사람을 만나라. 그를 통해 여호와께 '내가 이 병에서 낫겠습니까?' 하고 여쭤 보아라."

9 그리하여 하사엘이 엘리사를 만나러 갔습니다. 하사엘은 다메섹의 모든 진귀한 물건들로 준비한 선물을 낙타 40마리에 가득 싣고 가서 엘리사 앞에 서서 말했습니다. "당신의 아들 아람 왕 벤하닷이 나를 보내 '내가 병이 낫겠습니까?'라고 물으라고 했습니다."

10 엘리사가 대답했습니다. "가서 왕에게 말하여라. '왕은 반드시 나을 것이다'라고 말이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내게 보여 주셨는데 그는 분명 죽을 것이다."

11 그리고 엘리사는 하사엘이 부끄러움을 느낄 만큼 그의 얼굴을 쏘아보다가 마침내 울기 시작했습니다.

12 하사엘이 물었습니다. "내 주께서 왜 우십니까?" 엘리사가 대답했습니다. "네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어떤 해를 끼칠지 내가 알기 때문이다. 네가 이스라엘의 견고한 성에 불을 지르고 젊은이들을 칼로 죽이며 아이들을 땅바닥에 던져 버리고 임신한 여인들의 배를 가를 것이다."

13 하사엘이 말했습니다. "개만도 못한 사람인 제가 어떻게 그런 엄청난 일을 하겠습니까?" 엘리사가 대답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네가 아람 왕이 될 것을 내게 보여 주셨다."

14 그러자 하사엘은 엘리사 곁을 떠나 자기 주인에게로 돌아갔습니다. 벤하닷이 물었습니다. "엘리사가 네게 뭐라고 말했느냐?" 하사엘이 대답했습니다. "왕께서 반드시 나으실 거라고 했습니다."

15 그러나 이튿날 하사엘은 두꺼운 천을 가져다가 물속에 푹 담근 다음 그것을 왕의 얼굴에 덮었습니다. 그러자 왕이 죽었습니다. 그리고 하사엘은 벤하닷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습니다.

2024년 3월 18일 월요일

2024년 3월 18일 

_열왕기하 8:1-6


1 엘리사가 전에 아들을 살려 주었던 여인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가족들과 함께 일어나 가서 지낼 만한 곳에 머물러 있으시오. 여호와께서 기근을 불러일으키셔서 앞으로 7년 동안 기근이 내릴 것이니 말이오."

2 그 여인은 일어나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그 가족들과 함께 가서 블레셋 땅에서 7년 동안 지냈습니다.

3 7년이 끝나자 그 여인은 블레셋 땅에서 돌아와 자기 집과 땅을 돌려 달라고 호소하러 왕에게 갔습니다.

4 그때 왕은 하나님의 사람의 종 게하시와 대화를 나누며 말했습니다. "엘리사가 한 큰일들을 다 이야기해 보아라."

5 그래서 게하시가 왕에게 엘리사가 죽은 사람을 살린 것에 대해 말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엘리사가 아들을 살려 준 그 여인이 와서 자기 집과 땅을 달라고 했습니다. 게하시가 말했습니다. "내 주 왕이여, 바로 이 여인입니다. 엘리사가 살려 낸 사람이 이 여인의 아들입니다."

6 왕이 여인에게 묻자 여인은 그에게 말해 주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그 여인을 위해 관리 한 사람을 세우고 말했습니다. "이 여인에게 속했던 것을 모두 돌려주어라. 그녀가 이 땅을 떠난 그날부터 지금까지 거두어들인 모든 수확도 합쳐서 주어라."

2024년 3월 17일 일요일

2024년 3월17일

_잠언 11:1-31


1   속이는 저울은 주님께서 미워하셔도, 정확한 저울추는 주님께서 기뻐하신다.


2   교만한 사람에게는 수치가 따르지만, 겸손한 사람에게는 지혜가 따른다.


3   정직한 사람은 성실하게 살아, 바른길로 가지만, 사기꾼은 속임수를 쓰다가 제 꾀에 빠져 멸망한다.


4   재물은 진노의 날에 쓸모가 없지만, 의리는 죽을 사람도 건져낸다.


5   흠 없는 사람은 그의 옳은 행실로 그가 사는 길을 곧게 하지만, 악한 사람은 자신의 악 때문에 쓰러진다.


6   정직한 사람의 옳은 행실은 그를 구원하지만, 반역하는 사람은 제 욕심에 걸려 넘어진다.


7   악인은 죽을 때에 그들의 희망도 함께 끊어지고, 불의에 걸었던 기대도 물거품이 된다.


8   의인은 재난에 빠져도 구원을 받지만, 악인은 오히려 재난 속으로 빠져들어간다.


9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사람은 입으로 이웃을 망하게 하지만, 의인은 지식으로 구원을 얻는다.


10   의인이 잘 되면 마을이 기뻐하고, 악인이 망하면 마을이 환호한다.


11   정직한 사람이 축복하면 마을이 흥하고, 악한 사람이 입을 열면 마을이 망한다.


12   지혜가 없는 사람은 이웃을 비웃지만, 명철한 사람은 침묵을 지킨다.


13   험담하며 돌아다니는 사람은 남의 비밀을 새게 하지만, 마음이 믿음직한 사람은 비밀을 지킨다.


14   지도자가 없으면 백성이 망하지만, 참모가 많으면 평안을 누린다.


15   모르는 사람의 보증을 서면 고통을 당하지만, 보증 서기를 거절하면 안전하다.


16   덕이 있는 여자는 존경을 받고, 부지런한 남자는 재물을 얻는다.


17   인자한 사람은 자기의 생명을 이롭게 하고, 잔인한 사람은 자기의 몸을 해친다.


18   악인에게 돌아오는 삯은 헛것이지만, 정의를 심는 사람은 참 보상을 받는다.


19   정의에 굳게 서는 사람은 생명에 이르지만, 악을 따르는 사람은 죽음에 이른다.


20   주님은 마음이 비뚤어진 사람은 미워하시지만, 올바른 길을 걷는 사람은 기뻐하신다.


21   악인은 틀림없이 벌을 받지만, 의인의 자손은 반드시 구원을 받는다.


22   아름다운 여인이 삼가지 아니하는 것은 돼지코에 금고리 격이다.


23   의인이 바라는 것은 좋은 일뿐이지만, 악인이 기대할 것은 진노뿐이다.


24   남에게 나누어 주는데도 더욱 부유해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마땅히 쓸 것까지 아끼는데도 가난해지는 사람이 있다.


25   남에게 베풀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부유해 지고, 남에게 마실 물을 주면, 자신도 갈증을 면한다.


26   곡식을 저장하여 두기만 하는 사람은 백성에게 저주를 받고, 그것을 내어 파는 사람에게는 복이 돌아온다.


27   좋은 일을 애써 찾으면 은총을 받지만, 나쁜 일을 애써 추구하면 나쁜 것을 되받는다.


28   자기의 재산만을 믿는 사람은 넘어지지만, 의인은 푸른 나뭇잎처럼 번성한다.


29   자기 집을 해치는 사람은 바람만 물려받을 것이요, 어리석은 사람은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의 종이 될 것이다.


30   의인이 받는 열매는 생명의 나무요, 폭력을 쓰는 사람은 생명을 잃는다.


31   의인이 이 땅에서 한 대로 보상을 받는데, 악인과 죄인이 그 값을 치르지 않겠는가?

2024년 3월 16일 토요일

2024년 3월 16일

_열왕기하 7:1-20


1 그러자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여호와께서 말씀하십니다. 내일 이맘때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밀가루 1스아가 은 1세겔에 팔리고 보리 2스아가 1세겔에 팔릴 것이라고 하십니다."

2 그러자 왕의 신임을 받는 한 장관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말했습니다.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다 한들 이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겠습니까?" 엘리사가 대답했습니다. "네가 네 눈으로 직접 보게 될 것이다. 그러나 너는 그것을 먹지 못할 것이다."

3 그때 나병 환자 네 사람이 성문 앞에 있었습니다. 그들이 서로 말했습니다. "왜 우리가 여기 앉아 죽기를 기다리겠느냐?

4 우리가 성안으로 들어간다고 해도 성안에 기근이 심하니 거기서 죽을 것이다. 그렇다고 우리가 여기 앉아 있어도 죽을 게 뻔하다. 그러니 아람 군대에 가서 항복하자. 그들이 우리를 살려 주면 살 것이고 죽이면 죽는 것이다."

5 해 질 무렵 그들이 일어나 아람 사람들의 진영으로 갔습니다. 나병 환자들이 아람 진영 끝에 다가가 보니 놀랍게도 아무도 없었습니다.

6 여호와께서 아람 사람들이 전차 소리, 말소리가 섞인 거대한 군대 소리를 듣게 하셨습니다. 이에 아람 군인들이 서로 말했습니다. "보라. 이스라엘 왕이 헷의 왕들과 이집트 사람의 왕들을 고용해 우리를 공격하려 한다."

7 그리하여 그들은 해 질 무렵에 일어나 자기 천막과 말들과 나귀와 진영을 그대로 두고 도망쳤습니다. 목숨만이라도 건지려고 도망친 것입니다.

8 나병 환자들은 진영 끝에 이르자 한 천막에 들어가 먹고 마셨습니다. 그리고 은과 금과 옷가지들을 가지고 가서 숨겨 두고 다시 와서 다른 천막에 들어가 물건을 가지고 가서 또 숨겨두었습니다.

9 그러다가 나병 환자들이 서로 말했습니다. "우리가 아무래도 잘못하고 있다. 오늘은 좋은 소식이 있는 날인데 우리가 잠자코 있으니 말이다. 우리가 날이 밝을 때까지 이 소식을 전하지 않으면 벌을 받을 것이다. 지금 바로 가서 왕궁에 이 소식을 알리자."

10 그리하여 나병 환자들은 가서 성문지기들을 큰 소리로 부르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아람 사람들의 진영에 들어갔는데 놀랍게도 사람이 하나도 없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저 말과 나귀들만 매여 있고 천막도 그대로 있었습니다."

11 성문지기들은 이 소식을 큰 소리로 외쳤고 왕궁에도 보고했습니다.

12 왕이 밤에 일어나 자기 신하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람 사람들이 이렇게 한 까닭을 말해 주겠다. 그들은 우리가 굶주리고 있는 것을 안다. 그래서 그 진영에서 나가 들에 숨어 말하기를 '그들이 성 밖으로 나오면 우리가 그들을 사로잡고 성안으로 들어가자'라고 한 것이다."

13 그러자 왕의 신하 한 사람이 대답했습니다. "몇 사람을 보내 아직 성안에 남아 있는 말 다섯 마리를 끌고 오게 하십시오. 그것들은 이 성안에 남은 이스라엘의 온 무리와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보소서. 망하게 된 사람들 가운데 남은 이스라엘의 온 무리와 같을 것입니다. 그러니 이 말들에 사람을 태워 보내 알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14 그리하여 그들은 전차 두 대를 골라 말을 맸습니다. 왕은 그들을 아람 군대 쪽으로 보내며 말했습니다. "가서 알아보라."

15 그들은 요단 강까지 아람 군대를 쫓아갔는데 길에는 온통 옷가지며 무기들로 가득했습니다. 아람 사람들이 급히 서둘러 도망치면서 내버린 것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돌아가 왕에게 보고했습니다.

16 그러자 백성들이 밖으로 나가 아람 사람들의 진영에서 물건을 약탈했습니다. 그리하여 고운 밀가루 1스아가 1세겔에, 보리 2스아가 1세겔에 팔리게 됐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였습니다.

17 전에 왕이 신임하는 장관을 세워 성문을 맡도록 했었는데 그 장관이 성문 길에서 사람들에게 밟혀 죽었습니다. 왕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내려갔을 때 하나님의 사람이 예언한 대로였습니다.

18 그때 하나님의 사람이 왕에게 내일 이맘때쯤 사마리아 성문에서 보리 2스아가 1세겔에, 고운 밀가루 1스아가 1세겔에 팔릴 것이라고 말했는데

19 그 장관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보시오.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다 한들 이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겠습니까?"라고 했습니다. 이에 하나님의 사람이 대답하기를 "네가 네 눈으로 직접 보게 될 것이다. 그러나 너는 그것을 먹을 수 없을 것이다"라고 했었습니다.

20 그런데 이 일이 정말 그 장관에게 일어났습니다. 그가 성문 길에서 사람들에게 밟혀 죽었습니다.

2024년 3월 15일 금요일

2024년 3월 15일

_열왕기하 6:24-33


24 얼마 후 아람 왕 벤하닷이 모든 군대를 소집하고 올라와 사마리아를 포위했습니다.

25 그래서 사마리아 성은 굶주림이 심했습니다. 포위는 오랫동안 계속돼 나귀 머리 하나는 은 80세겔에 팔리고 비둘기 똥 4분의 1갑은 은 5세겔에 팔릴 지경이 됐습니다.

26 이스라엘 왕이 성벽 위를 지나가고 있었는데 한 여자가 왕에게 부르짖어 애원했습니다. "내 주 왕이여, 저를 도와주십시오!"

27 왕이 대답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도와주지 않는데 내가 어떻게 너를 도울 수 있겠느냐? 타작마당에서 얻겠느냐? 포도주 틀에서 얻겠느냐?"

28 그러고는 여자에게 물었습니다. "그래, 무슨 일이냐?" 그녀가 대답했습니다. "이 여자가 제게 말하기를 '네 아들을 오늘 내놓아라. 오늘 그 아이를 먹자. 그리고 내일은 내 아들을 먹자'라고 했습니다.

29 그래서 우리가 제 아들을 삶아 먹었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저 여자에게, '네 아들을 내놓아라. 우리가 먹자'라고 했지만 저 여자가 아들을 숨겨 버리고 말았습니다."

30 왕은 그 여자의 말을 듣고 나서 자기 옷을 찢었습니다. 왕이 성벽을 지나가자 백성들은 왕이 속옷으로 굵은베 옷을 입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31 왕이 말했습니다. "만약 사밧의 아들 엘리사의 머리가 오늘 그에게 붙어 있으면 하나님께서 내게 천벌을 내리셔도 좋다."

32 그때 엘리사는 자기 집에 앉아 있었고 장로들이 그 곁에 앉아 있었습니다. 왕이 사람을 자기보다 먼저 보냈는데 그가 도착하기 전에 엘리사가 장로들에게 말했습니다. "살인자의 아들이 사람을 보내 내 머리를 베려고 하는 것이 안 보입니까? 보십시오. 그가 보낸 사람이 오면 문을 닫고 안으로 들이지 마십시오. 그 뒤에 이스라엘 왕의 발소리가 들리지 않습니까?"

33 엘리사가 아직 말을 끝내기도 전에 왕이 보낸 사람이 엘리사에게로 내려왔습니다. 왕의 말은 이러했습니다. "이 재앙이 분명히 여호와께로부터 왔다. 그런데 왜 내가 여호와를 더 기다려야 하는가?"

2024년 3월 14일 목요일

2024년 3월 14일 

열왕기하 6:8-23


8 그때 마침 아람 왕은 이스라엘과 전쟁 중이었습니다. 아람 왕은 자기 신하들과 의논한 후에 말했습니다. "내가 이러이러한 곳에 내 진영을 세울 것이다."

9 하나님의 사람이 이스라엘 왕에게 사람을 보내 말을 전했습니다. "그곳을 지나지 않도록 명심하십시오. 아람 사람들이 그곳으로 내려올 것이니 말입니다."

10 그리하여 이스라엘 왕은 하나님의 사람이 말해 준 장소로 사람을 보내 철저히 경계하게 했습니다. 엘리사가 알려 준 대로 왕이 그곳을 경계한 것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11 이 일 때문에 아람 왕은 몹시 불안했습니다. 아람 왕은 자기 신하들을 불러 따져 물었습니다. "우리 가운데 누가 이스라엘 왕과 내통하고 있는지 내게 말하라."

12 왕의 신하 가운데 한 사람이 말했습니다. "내 주 왕이여, 저희들이 한 일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에는 엘리사라는 예언자가 있어 왕께서 침실에서 하시는 말씀조차도 이스라엘 왕에게 전하는 줄로 압니다."

13 그가 명령했습니다. "가서 엘리사가 어디 있는지 알아보아라. 내가 사람을 보내 엘리사를 사로잡을 것이다." 그러자 보고가 들어왔습니다. "그가 도단에 있습니다."

14 그러자 아람 왕은 도단에 말과 전차와 중무장한 군대를 보냈습니다. 아람 왕이 보낸 군대가 밤에 은밀히 가서 그 성을 에워쌌습니다.

15 하나님의 사람의 종이 일찍 일어나 나가 보니 말과 전차를 이끌고 온 큰 군대가 성을 에워싸고 있었습니다. 종이 물었습니다. "내 주여,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16 예언자가 대답했습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우리와 함께하는 사람들이 저들과 함께하는 사람들보다 많다."

17 그리고 엘리사가 기도했습니다. "여호와여, 그의 눈을 열어 보게 하소서." 그러자 여호와께서 그 청년의 눈을 여셨습니다. 그가 보니 불 말과 불 전차가 산에 가득했는데 그 불 말과 불 전차들이 엘리사를 둘러싸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18 아람 군대가 엘리사를 향해 내려올 때 엘리사가 여호와께 기도했습니다. "저 사람들의 눈이 멀게 해 주소서." 그러자 엘리사의 말대로 여호와께서 아람 사람들의 눈을 멀게 하셨습니다.

19 엘리사가 아람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여기는 길도 아니고 성도 아니다. 나를 따라오라. 그러면 너희가 찾는 사람에게 데려다 주겠다." 그러고는 그들을 사마리아로 데려갔습니다.

20 아람 군대가 사마리아에 이르자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여호와여, 이 사람들의 눈을 열어 보게 하소서." 그러자 여호와께서 그들의 눈을 여셨고 그리하여 그들이 보니 자기들이 사마리아에 있는 것이었습니다.

21 이스라엘 왕이 아람 군대를 보고 엘리사에게 물었습니다. "내 아버지여, 내가 저들을 죽일까요?"

22 엘리사가 대답했습니다. "저들을 죽이지 마십시오. 칼과 활로 사로잡은 사람들이라고 한들죽일 수 있겠습니까? 저들 앞에 먹을 것과 물을 주어 먹고 마시게 한 뒤 제 주인에게 돌아가게 하십시오."

23 그리하여 이스라엘 왕은 아람 사람들을 위해 큰 잔치를 베풀어 그들을 먹고 마시게 한 후 보냈습니다. 아람 군대는 자기 주인에게로 돌아갔습니다. 이렇게 해서 아람 군대는 이스라엘 영토에 다시는 쳐들어오지 못하게 됐습니다.

2024년 3월 13일 수요일

2024년 3월 13일 

_열왕기하 6:1-7


1 예언자의 제자들이 엘리사에게 말했습니다. "보십시오. 우리가 선생님과 함께 사는 곳이 너무 좁습니다.

2 우리가 요단 강으로 가서 각자 나무를 구해 거기에 우리가 살 만한 곳을 짓는 것이 좋겠습니다."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가라."

3 그러자 그 가운데 한 사람이 말했습니다. "선생님도 종들과 함께 가 주십시오." 엘리사가 대답했습니다. "같이 가겠다."

4 엘리사는 그들과 함께 갔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요단 강으로 가서 나무를 베기 시작했습니다.

5 그런데 그 가운데 한 사람이 나무를 베다가 도끼를 물속에 빠뜨리고 말았습니다. 그가 소리쳤습니다. "내 주여, 이 도끼는 빌려 온 것입니다."

6 하나님의 사람이 물었습니다. "어디에 빠졌느냐?" 그가 그 빠진 장소를 가리키자 엘리사는 나뭇가지를 꺾어 그곳에 던져서 도끼가 떠오르게 했습니다.

7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네가 직접 꺼내어라." 그러자 그 사람은 손을 뻗어 떠오른 도끼를 꺼냈습니다.

2024년 3월 12일 화요일

2024년 3월 12일 

_열왕기하 5:20-27


20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의 종 게하시가 속으로 말했습니다. "내 주인이 저 아람 사람 나아만에게 관대해 그 가져온 것을 받지 않으셨다.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는데 내가 그를 뒤쫓아 가서 뭘 좀 얻어 내야겠다."

21 그리하여 게하시는 나아만을 뒤쫓아 갔습니다. 나아만은 게하시가 달려오는 것을 보고 마차에서 내려 그를 맞았습니다. "무슨 일이 있느냐?" 하고 나아만이 물었습니다.

22 게하시가 대답했습니다. "별일 아닙니다. 내 주인께서 나를 보내며 말씀하시기를 '예언자의 제자 두 명이 에브라임 산지에서 방금 왔으니 이들에게 은 1달란트와 옷 두 벌을 주시오'라고 하셨습니다."

23 나아만이 말했습니다. "여기 2달란트를 받아라." 그는 게하시에게 그것을 받으라고 권하며 가방 2개에 은 2달란트를 넣어 옷 두 벌과 함께 그 두 종에게 주었습니다. 나아만의 두 종들은 그것을 가지고 게하시를 앞서 갔습니다.

24 게하시는 산에 이르자 그 종들에게서 물건을 받아 집에다 감춰 두고 나아만의 종들을 돌려 보냈습니다.

25 그리고 게하시가 들어가 자기의 주인 엘리사 앞에 서자 엘리사가 물었습니다. "게하시야, 어디 갔다 왔느냐?" 게하시가 대답했습니다. "당신의 종은 아무 데도 가지 않았습니다."

26 그러자 엘리사가 게하시에게 말했습니다. "그 사람이 너를 맞으러 마차에서 내렸을 때 내 영이 너와 함께 있지 않았느냐? 지금이 돈이나 옷을 받고 올리브 밭이나 포도원이나 양과 소 떼나 남의 남종이나 여종을 받을 때냐?

27 그러므로 나아만의 나병이 너와 네 자손에게 영원히 있을 것이다." 그러자 게하시가 엘리사 앞에서 나오는데 눈처럼 하얗게 나병이 들고 말았습니다.

2024년 3월 11일 월요일

2024년 3월 11일 

_열왕기하 5:1-19


1 아람 왕의 군사령관인 나아만은 주인에게 대단한 신임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를 통해 여호와께서 아람에 승리를 안겨 주셨기 때문입니다. 나아만은 이렇게 용맹스러운 사람이기는 했지만 나병 환자였습니다.

2 전에 아람 군대가 이스라엘을 치러 나갔다가 이스라엘 땅에서 한 여자아이를 포로로 잡아 왔습니다. 그 아이는 나아만의 아내를 섬기게 됐습니다.

3 아이가 여주인에게 말했습니다. "주인님께서 사마리아에 계신 그 예언자를 만나실 수만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분이 주인님의 나병을 고쳐 주실 수 있을 것입니다."

4 나아만이 자기 주인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온 여자 아이가 이러이러하게 말했습니다."

5 아람 왕이 대답했습니다. "물론 가야지. 내가 이스라엘 왕에게 편지를 써 주겠다." 그리하여 나아만은 은 10달란트와 금 6,000세겔과 옷 열 벌을 가지고 길을 떠났습니다.

6 나아만은 또 이스라엘 왕에게 줄 편지도 가지고 갔습니다. 그 편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내가 내 종 나아만을 왕께 보내니 이 편지를 받아 보시고 왕께서 그의 나병을 고쳐 주십시오."

7 이스라엘 왕은 편지를 읽고 자기 옷을 찢으며 말했습니다. "내가 하나님이냐? 내가 어떻게 사람을 죽이고 살릴 수 있겠느냐? 이자가 왜 내게 사람을 보내 나병을 고쳐 달라고 하는 것이냐? 그러니 너희는 잘 생각해서 그가 내게 싸움을 걸어오는 것인지 알아보라."

8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가 이스라엘 왕이 자기 옷을 찢었다는 말을 듣고 이스라엘 왕에게 심부름하는 사람을 통해 말을 전했습니다. "왜 옷을 찢었습니까? 그 사람을 내게 오도록 하십시오. 그러면 그가 이스라엘에 예언자가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9 그러자 나아만이 말들과 전차들을 거느리고 와서 엘리사의 집 문 앞에 멈추었습니다.

10 엘리사는 심부름하는 사람을 집 밖으로 보내 나아만에게 말했습니다. "가서 요단 강에서 몸을 일곱 번 씻으시오. 그러면 당신의 피부가 회복돼 깨끗해질 것이오."

11 그러자 나아만은 화가 나 돌아가면서 말했습니다. "내 생각에는 그가 직접 내게 나아와 서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상처 위에 손을 흔들어 내 나병을 고칠 줄 알았다.

12 다메섹에 있는 아바나 강과 바르발 강이 이스라엘의 강물보다 낫지 않느냐? 내가 거기서 씻고 깨끗해질 수 없었겠느냐?" 그러고는 화가 나서 돌아서 버렸습니다.

13 나아만의 종들이 그에게 와서 말했습니다. "내 아버지여, 만약 저 예언자가 당신께 엄청난 일을 하라고 했다면 하지 않으셨겠습니까? 하물며 그가 당신께 '몸을 씻어 깨끗하게 되라'고 말하는데 못할 까닭이 있습니까?"

14 그러자 그는 하나님의 사람이 말한 대로 내려가 요단 강에 일곱 번 몸을 푹 담갔습니다. 그러자 그의 피부가 어린아이의 피부처럼 회복돼 깨끗해졌습니다.

15 그러자 나아만과 그의 모든 수행원들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다시 돌아갔습니다. 나아만이 하나님의 사람 앞에 서서 말했습니다. "이제야 내가 이스라엘 외에 다른 어디에도 하나님이 계시지 않음을 알게 됐습니다. 당신의 종이 드리는 이 선물을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16 예언자가 대답했습니다. "내가 섬기는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는데 나는 어떤 것도 받을 수 없소." 나아만의 간청에도 불구하고 엘리사는 선물을 받지 않았습니다.

17 그러자 나아만이 말했습니다. "당신께서 받지 않으시겠다니 당신의 종인 제게 노새 두 마리에 실을 만한 흙을 주십시오. 당신의 종이 여호와 외에 다른 어떤 신에게도 번제나 다른 제사를 드리지 않을 것입니다.

18 그러나 여호와께서 오직 이 한 가지 일에 있어서 당신의 종을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내 주인이 림몬의 신전에 들어가 숭배하고 내 팔에 기대면 나도 림몬의 신전에서 절을 하는데 내가 림몬의 신전에서 절을 하더라도 여호와께서 이 일 때문에 벌하지 마시고 당신의 종을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19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평안히 가시오." 나아만이 떠나 얼마쯤 길을 갔습니다.

2024년 3월 10일 일요일

2024년 3월 10일 

_잠언 10:1-32


1   이것은 솔로몬의 잠언이다. 지혜로운 아들은 아버지를 기쁘게 하지만, 미련한 아들은 어머니의 근심거리이다.


2   부정하게 모은 재물은 쓸모가 없지만, 의리는 죽을 사람도 건져낸다.


3   주님은 의로운 생명은 주리지 않게 하시지만, 악인의 탐욕은 물리치신다.


4   손이 게으른 사람은 가난하게 되고 손이 부지런한 사람은 부유하게 된다.


5   곡식이 익었을 때에 거두어들이는 아들은 지혜가 있는 아들이지만, 추수 때에 잠만 자고 있으면, 부끄러운 아들이다.


6   의인은 머리에 복을 이고 있으나, 악인은 입에 독을 머금고 있다.


7   의인은 칭찬을 받으며 기억되지만, 악인은 그 이름마저 기억에서 사라진다.


8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은 명령을 받아들이지만, 입을 어리석게 놀리는 사람은 멸망한다.


9   흠 없이 살면 앞길이 평안하지만, 그릇되게 살면 마침내 드러나게 된다.


10   눈을 흘기면 고난이 생기고, 입을 어리석게 놀리는 사람은 멸망한다.


11   의인의 입은 생명의 샘이지만, 악인의 입은 독을 머금고 있다.


12   미움은 다툼을 일으키지만, 사랑은 모든 허물을 덮어 준다.


13   명철한 사람의 입술에는 지혜가 있지만, 지혜가 없는 사람의 등에는 매가 떨어진다.


14   지혜로운 사람은 지식을 간직하지만, 미련한 사람의 입은 멸망을 재촉한다.


15   부자의 재산은 그의 견고한 성이 되지만, 가난한 사람의 빈곤은 그를 망하게 한다.


16   의인의 수고는 생명에 이르고, 악인의 소득은 죄에 이른다.


17   훈계를 지키는 사람은 생명의 길에 이르지만, 책망을 저버리는 사람은 잘못된 길로 들어선다.


18   미움을 감추는 사람은 거짓말 하는 사람이요, 남을 중상하는 사람은 미련한 사람이다.


19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하기 어려우나, 입을 조심하는 사람은 지혜가 있다.


20   의인의 혀는 순수한 은과 같지만, 악인의 마음은 아무 가치가 없다.


21   의인의 입술은 많은 사람을 먹여 살리지만, 1)어리석은 사람은 생각 없이 살다가 죽는다.


22   주님께서 복을 주셔서 부유하게 되는 것인데, 절대로 근심을 곁들여 주시지 않는다.


23   2)미련한 사람은 나쁜 일을 저지르는 데서 낙을 누리지만, 명철한 사람은 지혜에서 낙을 누린다.


24   악인에게는 두려워하는 일이 닥쳐오지만, 의인에게는 바라는 일이 이루어진다.


25   회오리바람이 지나가면, 악인은 없어져도, 의인은 영원한 기초처럼 꼼짝하지 않는다.


26   게으른 사람은 부리는 사람에게, 이에 초 같고, 눈에 연기 같다.


27   주님을 경외하면 장수를 누리지만, 악인의 수명은 짧아진다.


28   의인의 희망은 기쁨을 거두지만, 악인의 희망은 끊어진다.


29   주님의 도가 정직한 사람에게는 힘이 되지만, 악행을 하는 사람에게는 멸망이 된다.


30   의인은 영원히 흔들리지 않지만, 악인은 땅에서 배겨내지 못한다.


31   의인의 입에서는 지혜가 나오지만, 거짓말하는 혀는 잘릴 것이다.


32   의인의 입술은 남을 기쁘게 하는 말이 무엇인지 알지만, 악인의 입은 거짓을 말할 뿐이다.

2024년 3월 9일 토요일

2024년 3월 9일 

열왕기하 4:38-44


38 엘리사가 길갈로 돌아왔는데 그때 그 땅에 기근이 들었습니다. 예언자의 제자들이 엘리사 앞에 앉아 있을 때 그가 자기 종에게 말했습니다. "큰 솥을 얹어 놓고 이 사람들을 위해 국을 끓여라."

39 그중 한 사람이 채소를 캐러 밭에 나갔다가 박넝쿨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박을 따서 옷에 가득히 담아 가져왔습니다. 그는 돌아와 국 끓인 솥에 그것을 썰어 넣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무엇인지는 아무도 몰랐습니다.

40 사람들에게 국을 퍼 주자 사람들이 그것을 먹으려다가 소리를 질렀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여, 솥 안에 죽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먹지 못하고 있는데

41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밀가루를 좀 가져오너라." 엘리사가 솥에 밀가루를 넣고 말했습니다. "사람들에게 먹으라고 퍼 주어라." 그러자 솥 안에 있던 독이 없어졌습니다.

42 어떤 사람이 바알 살리사로부터 왔는데 첫 수확한 것으로 구운 보리빵 20개와 햇곡식을 자루에 넣어 하나님의 사람에게 가져왔습니다.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이것을 저 사람들에게 주어 먹게 하여라."

43 엘리사의 종이 물었습니다. "뭐라고요? 100명의 사람들 앞에 이것을 내놓으라고요?" 그러자 엘리사가 대답했습니다. "이것을 사람들에게 주어 먹게 하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그들이 먹고도 남을 것이다.' "

44 그러자 엘리사의 종은 사람들 앞에 그것을 내놓았고 여호와의 말씀대로 그들이 다 먹고도 남았습니다.

2024년 3월 8일 금요일

2024년 3월 8일

_열왕기하 4:8-37


8 어느 날 엘리사는 수넴에 갔습니다. 거기에는 한 귀부인이 있었는데 그 여인이 엘리사에게 음식을 먹으라고 권했습니다. 이렇게 그는 그곳을 지날 때마다 거기에 들러서 먹곤 했습니다.

9 그 여인이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그가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인 줄 압니다. 그가 우리에게 자주 들르시는데

10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을 위해 옥상 위에 작은 방 하나를 만들고 침대와 탁자와 의자와 등잔을 마련합시다. 그가 우리에게 오실 때마다 머무실 수 있도록 말입니다."

11 어느 날 엘리사가 와서 그 방에 들어가 누웠습니다.

12 엘리사가 종 게하시에게 말했습니다. "수넴 여인을 불러라." 그래서 그가 여인을 부르자 여인이 엘리사 앞에 와서 섰습니다.

13 엘리사가 게하시에게 말했습니다. "저 여인에게 '당신이 우리를 위해 이렇게 정성을 다해 수고했으니 우리가 당신을 위해 무엇을 해 주었으면 좋겠는가? 내가 대신이나 군사령관에게 구해 줄 것이 있는가?' 하고 말하여라." 여인이 대답했습니다. "저는 제 백성들 가운데서 살아가는 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14 엘리사가 물었습니다. "저 여인을 위해 무엇을 해 주는 것이 좋겠느냐?" 게하시가 말했습니다. "글쎄요. 저 여인은 아들이 없는데 남편은 나이가 많습니다."

15 그러자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여인을 불러라." 그가 여인을 부르자 여인이 문간에 와서 섰습니다.

16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내년 이맘때쯤 당신이 아들을 품에 안게 될 것이오." 그러자 여인이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여, 주의 여종을 속이지 마십시오."

17 그러나 여인은 임신했고 엘리사가 말한 그때가 되자 아들을 낳았습니다.

18 그 아이가 자랐습니다. 어느 날 아이는 아버지와 함께 곡식을 거두는 곳에 나가 있었습니다.

19 그가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내 머리야! 내 머리야!" 아버지가 종에게 말했습니다. "아이를 어머니에게 데려가라."

20 종이 아이를 업고 아이 어머니에게로 데려갔습니다. 아이는 정오까지 어머니의 무릎에 앉아 있다가 죽고 말았습니다.

21 여인이 올라가 하나님의 사람의 침대에 아이를 눕히고 문을 닫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22 그가 남편을 불러 말했습니다. "종 한 명과 나귀 한 마리를 보내 주세요. 내가 빨리 하나님의 사람에게 갔다가 돌아오겠습니다."

23 그가 물었습니다. "왜 오늘 가겠다는 것이오? 초하루도 아니고 안식일도 아니지 않소?" 그러나 여인은 "걱정하지 마십시오. 잘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24 여인은 나귀에 안장을 얹고 종에게 말했습니다. "나귀를 몰고 달려가거라. 내가 말하지 않는 한 나 때문에 천천히 갈 필요 없다."

25 그러고는 길을 떠나 갈멜 산에 있는 하나님의 사람에게로 갔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멀리서 그 여인을 보고 그 종 게하시에게 말했습니다. "보아라. 수넴 여인이다.

26 달려가서 그녀를 맞고 '당신 괜찮습니까? 남편은 어떻습니까? 아이는 괜찮습니까?' 하고 물어라." 여인이 대답했습니다. "다 괜찮습니다."

27 여인은 산에 있는 하나님의 사람에게 다가가서 그의 발을 세게 붙잡았습니다. 게하시가 가서 떼어 놓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이 말했습니다. "가만두어라. 그 여인은 지금 쓰라린 고통 속에 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내게 감추시고 왜 그런지 말씀하지 않으셨다."

28 여인이 말했습니다. "주여, 제가 아들을 달라고 했습니까? 제가 '저를 속이지 마십시오'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29 엘리사가 게하시에게 말했습니다. "떠날 채비를 하고 손에 내 지팡이를 쥐고 가거라. 네가 누구를 만나도 인사하지 말고 누가 네게 인사하더라도 대답하지 마라. 내 지팡이를 그 아이의 얼굴에 얹어라."

30 그러나 아이의 어머니가 말했습니다. "여호와의 살아 계심과 선생님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는데 저는 선생님 곁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그러자 그가 일어나 여인을 따라갔습니다.

31 게하시는 먼저 앞서가서 아이의 얼굴에 지팡이를 얹었습니다. 그러나 아이는 아무 소리를 내지도 않고 듣는 기척도 없었습니다. 게하시는 돌아가 엘리사를 만나 말했습니다. "아이가 깨어나지 않습니다."

32 엘리사가 집에 들어가 보니 아이는 죽은 채 엘리사의 침대에 누워 있었습니다.

33 그가 들어가 문을 닫고 여호와께 기도했습니다. 그 안에는 둘뿐이었습니다.

34 그는 침대에 올라가 아이 위에 누웠습니다. 입에는 입을, 눈에는 눈을, 손에는 손을 댔습니다. 그가 몸을 뻗어 아이 위에 눕자 아이의 몸이 따뜻해지기 시작했습니다.

35 엘리사는 몸을 일으켜 방 안에서 왔다 갔다 하다가 다시 침대에 올라가 아이의 몸을 덮었습니다. 아이가 재채기를 일곱 번 하더니 눈을 떴습니다.

36 엘리사가 게하시를 불러 말했습니다. "수넴 여인을 불러라." 그가 그렇게 했습니다. 여인이 오자 그가 말했습니다. "아들을 데려가시오."

37 여인이 들어가 엘리사 발 앞에 엎드려 절했습니다. 그러고는 아들을 데리고 나갔습니다.

2024년 3월 7일 목요일

2024년 3월 7일

_열왕기하 4:1-7


1 예언자의 제자들의 아내들 가운데 어떤 여인이 엘리사에게 울부짖으며 말했습니다. "선생님의 종인 제 남편이 죽었습니다. 선생님의 종이 여호와를 경외한 것은 선생님이 아실 것입니다. 그런데 빚쟁이가 제 두 아들을 종으로 삼으려고 지금 오고 있습니다."

2 엘리사가 그 여인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어떻게 도와주면 좋겠느냐? 집 안에 무엇이 있는지 말해 보아라." 그 여인이 대답했습니다. "선생님의 여종이 가진 것이라고는 기름 한 병밖에 없습니다."

3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가서 네 이웃들에게 두루 다니며 빈 그릇들을 빌려 오너라. 빈 그릇들을 빌리되 조금만 달라고 하지 마라.

4 너는 네 두 아들과 집에 들어가 빌려 온 모든 그릇에 기름을 붓고 가득 찬 그릇은 옆으로 놓아두어라."

5 그 여인은 엘리사 곁을 떠나 아들들과 함께 문을 닫고 들어갔습니다. 두 아들은 그릇들을 그 여인에게로 가져왔고 그 여인은 계속 기름을 부었습니다.

6 모든 그릇이 다 차자 그 여인이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그릇을 더 가져오너라." 아들이 대답했습니다. "남은 그릇이 없습니다." 그러자 기름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았습니다.

7 그 여인이 가서 하나님의 사람에게 말하자 하나님의 사람이 말했습니다. "가서 기름을 팔아 네 빚을 갚아라. 남은 것으로 너와 네 두 아들이 살 수 있을 것이다."

2024년 3월 6일 수요일

2024년 3월 6일 

_열왕기하 3:14-27


14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내가 섬기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는데 유다 왕 여호사밧의 체면을 생각하지 않았더라면 내가 왕을 생각지도 않고 보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15 어쨌든 하프 켜는 사람을 데려와 보십시오." 하프 켜는 사람이 연주하고 있는데 여호와의 능력이 엘리사에게 내려왔습니다.

16 그러자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십니다. '이 골짜기에 도랑을 많이 파라.'

17 여호와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바람도, 비도 보지 못하겠지만 이 골짜기에는 물이 가득찰 것이다. 그러니 너희와 너희 소들과 너희 가축들이 물을 마실 수 있을 것이다.'

18 이것은 여호와의 눈에는 하찮은 일입니다. 그분이 또한 모압 사람들을 당신 손에 넘겨주실 것입니다.

19 그러면 당신들이 모든 견고한 성과 모든 중요한 성을 공격하고 또 모든 좋은 나무를 베어내고 모든 샘물을 막고 모든 좋은 밭을 돌로 채워 못 쓰게 만들 것입니다."

20 이튿날 아침 곡식제사를 드릴 때 갑자기 에돔 쪽에서 물이 나오더니 그 땅이 물로 가득 찼습니다.

21 그때 모압의 모든 사람들은 그 왕들이 자기들과 싸우려고 올라왔다는 말을 듣고 갑옷을 입을 수 있는 나이부터 그 이상의 모든 사람이 다 모여 국경에 섰습니다.

22 그들은 아침 일찍 일어났습니다. 해가 물 위를 비추고 있었는데 건너편 모압 사람들에게는 그 물이 마치 피처럼 붉게 보였습니다.

23 그들이 말했습니다. "피다. 저 왕들이 분명 자기들끼리 싸우다가 서로 죽였나 보다. 모압 사람들아, 이제 가서 약탈하자."

24 모압 사람들이 이스라엘 진영에 들어가자 이스라엘 사람들이 일어나 모압 사람들과 싸웠습니다. 그들은 도망치기 시작했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 땅에 들어가 모압 사람들을 죽였습

니다.

25 그들은 성들을 무너뜨리고 비옥한 밭에 각 사람이 돌을 던져 밭들이 모두 돌밭이 되게 했습니다. 그들은 샘들을 다 막았고 좋은 나무들을 다 베어 버렸습니다. 그들은 길하레셋의 돌들만 남겨 두었는데 그마저도 무릿매를 가진 사람들이 둘러싸고 공격했습니다.

26 모압 왕은 전세가 당해 낼 수 없을 정도로 기우는 것을 보고 칼을 찬 700명의 군사들을 데리고 에돔 왕이 있는 쪽으로 뚫고 나가려고 했지만 그 역시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27 그러자 모압 왕은 왕위를 이을 자기 맏아들을 데려다가 성벽 위에서 번제를 드렸습니다. 그 곳에 이스라엘을 향한 분노가 하늘을 찔렀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곳을 떠나

자기들의 땅으로 돌아갔습니다.

2024년 3월 5일 화요일

2024년 3월 5일 

_열왕기하 3:1-13


1 아합의 아들 여호람이 유다 왕 여호사밧 18년에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이 됐고 여호람은 12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2 여호람은 여호와의 눈앞에 악을 저질렀지만 그의 부모만큼 악을 저지르지는 않았습니다. 여호람은 자기 아버지가 만든 바알 우상을 없애 버렸습니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스라엘을 죄짓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들을 따라 하고 그 죄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4 모압 왕 메사는 양을 치는 사람이었습니다. 메사는 정기적으로 이스라엘 왕에게 어린양 10만 마리와 숫양 10만 마리의 털을 바쳤습니다.

5 그러나 아합 왕이 죽자 모압 왕은 이스라엘 왕을 배반했습니다.

6 그때 여호람 왕이 사마리아에서 출정하며 온 이스라엘을 동원했습니다.

7 여호람은 또 가서 유다 왕 여호사밧에게 전갈을 보내 말했습니다. "모압 왕이 내게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나와 함께 가서 모압과 싸우지 않겠습니까?" 여호사밧이 대답했습니다. "내가 올라가겠습니다. 나와 당신은 하나요, 내 백성과 당신 백성이 하나요, 내 말들이 당신 말들과 하나입니다."

8 여호람이 물었습니다. "어떤 길로 올라가면 좋겠습니까?" 그가 대답했습니다. "에돔 광야 길이 좋겠습니다."

9 그리하여 이스라엘 왕이 유다 왕, 에돔 왕과 함께 출정했습니다. 그들은 7일 동안 행군했는데 군대와 따르는 가축들이 마실 물이 떨어졌습니다.

10 이스라엘 왕이 소리쳤습니다. "아, 큰일이다. 여호와께서 우리 세 왕을 함께 불러서 모압의 손에 넘겨주시려나 보다."

11 여호사밧이 물었습니다. "여기 여호와의 예언자가 없습니까? 우리가 그를 통해 여호와께 여쭤야겠습니다." 이스라엘 왕의 신하 하나가 대답했습니다. "사밧의 아들 엘리사가 여기 있습니다. 그는 엘리야의 손에 물을 붓던 사람입니다."

12 여호사밧이 말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있구나." 그리하여 이스라엘 왕과 여호사밧과 에돔 왕이 엘리사에게로 내려갔습니다.

13 그러나 엘리사는 이스라엘 왕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왕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왕의 아버지와 어머니의 예언자들에게 가 보십시오." 이스라엘 왕이 대답했습니다. "아니다. 여호와께서 우리 세 왕을 함께 불러 모압의 손에 넘겨주려고 하신다."

2024년 3월 4일 월요일

2024년 3월 4일

_열왕기하 2:19-25


19 그 성에 사는 사람들이 엘리사에게 말했습니다. "우리 주여, 보십시오. 선생님께서도 보시다시피 이 성이 위치는 좋지만 수질이 좋지 않아 땅이 황폐합니다."

20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 가져오라." 그러자 사람들이 가져왔습니다.

21 엘리사는 물이 솟아오르는 곳으로 가서 그곳에 소금을 뿌려 넣으며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이 물을 고쳤으니 다시는 이 물 때문에 죽음이나 황폐함이 생기지 않을 것이다.

22 물은 엘리사가 말한 대로 오늘날까지도 깨끗합니다.

23 엘리사는 그곳에서 벧엘로 올라갔습니다. 엘리사가 길을 가고 있는데 어린아이들 몇몇이 성에서 나와 엘리사를 놀려 대며 말했습니다. "대머리야, 올라가거라. 대머리야, 올라가거라."

24 엘리사는 뒤돌아서 놀려 대는 아이들을 보고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들을 저주했습니다. 그러자 곧 암곰 두 마리가 숲 속에서 나와 어린아이들 가운데 42명을 물어 찢었습니다.

25 그 후 엘리사는 갈멜 산으로 갔다가 거기에서 다시 사마리아로 돌아갔습니다.

2024년 3월 3일 일요일

2024년 3월 3일

_잠언 9:1-18


1   지혜가 일곱 기둥을 깎아 세워서 제 집을 짓고,


2   짐승을 잡고, 포도주를 잘 빚어서, 잔칫상을 차린 다음에,


3   시녀들을 보내어, 성읍 높은 곳에서 외치게 하였다.


4   "어수룩한 사람은 누구나 이리로 발길을 돌려라." 지각이 모자라는 사람도 초청하라고 하였다.


5   "와서 내가 차린 음식을 먹고, 내가 잘 빚은 포도주를 마셔라.


6   어수룩한 길을 내버리고, 생명을 얻어라. 명철의 길을 따라가거라" 하였다.

7   거만한 사람을 훈계하면 수치를 당할 수 있고, 사악한 사람을 책망하면 비난을 받을 수 있다.


8   거만한 사람을 책망하지 말아라. 그가 너를 미워할까 두렵다. 지혜로운 사람은 꾸짖어라. 그가 너를 사랑할 것이다.


9   지혜로운 사람은 훈계를 할수록 더욱 지혜로워지고 의로운 사람은 가르칠수록 학식이 더할 것이다.


10   주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이를 아는 것이 슬기의 근본이다.


11   나 지혜로 말미암아 네가 오래 살 것이요, 네 수명도 길어질 것이다.


12   네가 지혜로우면 그 지혜가 네게 유익하지만, 네가 거만하면 그 거만이 너만 해롭게 할 것이다.

13   어리석은 여자는 수다스럽다. 지각이 없으니,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14   그러한 여자는 자기 집 문 앞에 앉거나, 마을 높은 곳에 앉아서,


15   제 갈 길만 바쁘게 가는 사람에게


16   "어수룩한 사람은 누구나 이리로 발길을 돌려라" 하고 소리친다. 지각이 모자라는 사람에게도 이르기를


17   "훔쳐서 마시는 물이 더 달고, 몰래 먹는 빵이 더 맛있다"하고 말한다. 


18   그런데도 어리석은 사람은, 죽음의 그늘이 바로 그 곳에 드리워져 있다는 것을 모른다. 그 여자를 찾아온 사람마다 이미 스올의 깊은 곳에 가 있다는 것을, 그 어리석은 사람은 알지 못한다.

2024년 3월 2일 토요일

2024년 3월 2일

_열왕기하 2:1-18


1 여호와께서 엘리야를 회오리바람으로 하늘로 들어 올리려 하실 때 엘리야가 엘리사와 함께 길갈에서 나왔습니다.

2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말했습니다. "여기 있어라. 여호와께서 나를 벧엘로 보내셨다." 그러자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여호와의 살아 계심과 선생님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는데 저는 선생님 곁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벧엘로 내려갔습니다.

3 벧엘에 있던 예언자의 제자들이 엘리사에게 나와 물었습니다. "여호와께서 당신의 선생님을 오늘 데려가려고 하시는데 알고 계십니까?" 엘리사가 대답했습니다. "나도 알고 있으니 조용히 하여라."

4 그러자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말했습니다. "엘리사야, 여기 있어라. 여호와께서 나를 여리고로 보내셨다." 그러자 그가 대답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선생님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는데 저는 선생님 곁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여리고로 갔습니다.

5 여리고에 있던 예언자의 제자들이 엘리사에게로 와서 물었습니다. "여호와께서 당신의 선생님을 오늘 데려가려고 하시는데 알고 계십니까?" 엘리사가 대답했습니다. "나도 알고 있으니 조용히 하여라."

6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말했습니다. "여기 있어라. 여호와께서 나를 요단 강으로 보내셨다." 그러자 그가 대답했습니다. "여호와의 살아 계심과 선생님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는데 저는 선생님 곁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그리하여 그들 두 사람은 계속 같이 갔습니다.

7 예언자의 제자 50명이 멀리서 요단 강 앞에 서 있는 엘리야와 엘리사를 쳐다보고 서 있었습니다.

8 엘리야가 자기 겉옷을 둘둘 말아 강물을 내리쳤습니다. 그러자 강물이 양쪽으로 갈라졌고 그들 두 사람은 마른 땅을 밟고 건너가게 됐습니다.

9 강을 다 건너간 뒤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네 곁을 떠나가기 전에 내가 너를 위해 무엇을 해 주기 원하는지 말해 보아라." 엘리사가 대답했습니다. "선생님에게 있는 영이 두 배나 제게 있게 해 주십시오."

10 엘리야가 말했습니다. "네가 어려운 부탁을 하는구나. 그러나 내가 너를 떠나 들려 올라가는 것을 네가 보면 그렇게 될 것이다. 그러나 보지 못하면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다."

11 그들이 계속 이야기하면서 걸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불 전차와 불 말들이 나타나더니 그들 둘을 갈라놓았습니다. 그러고는 엘리야가 회오리바람에 들려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12 엘리사는 이 광경을 보고 소리쳤습니다.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전차와 마병이여!" 엘리사는 엘리야가 더 이상 보이지 않자 자기 겉옷을 잡아 찢었습니다.

13 그는 엘리야가 떨어뜨린 겉옷을 집어 들고 돌아가 요단 강 둑에 섰습니다.

14 그러고는 엘리야가 떨어뜨린 겉옷을 잡아 요단 강 물을 내리치며 말했습니다. "엘리야의 하나님 여호와여, 지금 어디 계십니까?" 그가 강물을 치자 강이 양쪽으로 갈라졌습니다. 그가 강을 건넜습니다.

15 여리고에 있던 예언자의 제자들이 보고 있다가 말했습니다. "엘리야의 영이 엘리사 위에 내려왔다." 그리고 그들은 그를 맞으러 와서 그 앞에 절했습니다.

16 그들이 말했습니다. "보십시오. 당신의 종들에게 50명의 용사가 있습니다. 그들이 가서 당신의 선생님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여호와의 영께서 그분을 들어다가 어디 산 위에나 골짜기에 두셨을지 모르겠습니다." 엘리사가 대답했습니다. "아니다. 보낼 것 없다."

17 그러나 엘리사가 거절하기 민망할 정도로 예언자의 제자들이 고집을 부리자 엘리사는 그들을 보내라고 했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50명의 용사들을 보냈습니다. 그들이 3일 동안 찾으려고 애썼지만 엘리야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18 용사들이 여리고에 머물고 있던 엘리사에게 돌아오자 엘리사가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가지 말라고 하지 않았더냐?"

2024년 3월 1일 금요일

2024년 3월 1일

_열왕기하 1:1-18


1 아합이 죽은 뒤 모압이 이스라엘에 대항해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2 그때 아하시야는 사마리아의 자기 다락방 난간에서 떨어져 중상을 입었습니다. 그러자 아하
시야는 심부름꾼들을 보내며 말했습니다. "가서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내가 이 병에서
회복되겠느냐고 물어보아라."

3 여호와의 천사가 디셉 사람 엘리야에게 말했습니다. "일어나 올라가서 사마리아 왕이 보낸
심부름꾼들을 만나서 말하여라. '이스라엘에는 하나님이 안 계셔서 너희가 에그론의 신 바알
세붑에게 물으러 가느냐?'

4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는 네가 누워 있는 그 침대를 떠나지 못하고 분
명 죽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엘리야는 가서 천사가 말해 준 그대로 했습니다.

5 아하시야의 심부름꾼들이 왕에게 돌아오자 왕이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너희가 왜 돌아왔느냐?"

6 심부름꾼들이 대답했습니다. "어떤 사람이 저희를 만나러 올라와 저희에게 '너희를 보낸 왕
에게 돌아가 말하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이스라엘에는 하나님이 안 계셔서 네가 에그론
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러 가느냐? 그러므로 너는 네가 누워 있는 그 침대를 떠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라'라고 했습니다."

7 왕이 그 심부름꾼들에게 물었습니다. "너희를 만나러 와서 이 이야기를 해 준 사람의 모습이 어떠하더냐?"

8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그는 털이 많은 사람이었고 허리에 가죽띠를 두르고 있었습니다." 왕
이 말했습니다. "그 사람은 디셉 사람 엘리야다."

9 그러고 나서 그는 엘리야에게 오십부장과 오십부장의 부하 50명을 함께 보냈습니다. 그 오
십부장이 산꼭대기에 앉아 있는 엘리야에게 올라가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께서
내려오라고 말씀하십니다."

10 엘리야가 오십부장에게 대답했습니다. "내가 만약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하늘에서 불이 내
려와 너와 네 부하 50명을 태워 버릴 것이다." 그러자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오십부장과 그
부하들을 태워 버렸습니다.

11 그러자 왕이 엘리야에게 다른 오십부장과 그의 부하 50명을 보냈습니다. 오십부장이 엘리
야에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께서 당장 내려오라고 말씀하십니다."

12 엘리야가 대답했습니다. "내가 만약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너와 네 부하 50명을 태워 버릴 것이다." 그러자 하나님의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오십부장과 오십부
장의 부하들을 태워 버렸습니다.

13 그러자 왕은 세 번째로 다른 오십부장과 그의 부하 50명을 보냈습니다. 그 세 번째 오십부
장은 올라가 엘리야 앞에 무릎을 꿇고 간청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여, 제발 당신의 종들인 저와 이 부하 50명의 목숨을 소중하게 여겨 주십시오.

14 보십시오. 하늘에서 불이 떨어져 저번에 왔던 오십부장 두 명과 그의 부하들이 모두 불타
버렸습니다. 그러나 이제 제 목숨만은 소중하게 여겨 주십시오."

15 여호와의 천사가 엘리야에게 말했습니다. "이 사람과 함께 내려가거라. 그를 두려워하지 마라." 그리하여 엘리야는 일어나 그와 함께 왕에게로 내려갔습니다.

16 그가 왕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이스라엘에는 하나님이 안 계셔서 네가
에그론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라고 심부름꾼들을 보냈느냐? 그러므로 너는 누워 있는 그
침대를 떠나지 못할 것이다. 너는 반드시 죽게 될 것이다."

17 아하시야는 엘리야가 전한 여호와의 말씀대로 죽고 말았습니다. 아하시야는 아들이 없었으므로 여호람이 왕위를 계승했는데 그때는 유다 왕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 2년이었습니다.

18 아하시야의 다른 모든 일과 그가 한 일은 이스라엘 왕들의 역대기에 기록돼 있습니다.

2024년 5월 17일  _아모스 7:1-9 1 주 여호와께서 내게 이것을 보여 주셨다. 보라. 왕에게 바칠 몫의 풀을 벤 후 봄 풀의 싹이 다시 나기 시작할 때 여호와께서 메뚜기 떼를 보낼 준비를 하고 계셨다. 2 메뚜기 떼가 땅의 풀을 모두 다 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