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1일(목)
사무엘상 9:1-16
1 베냐민 지파에 기스라는 유력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아비엘의 아들이고 스롤의 손자이며 베고랏의 증손이고 베냐민 지파 아비야의 현손이었습니다.
2 그에게는 사울이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그는 눈에 띄게 멋진 젊은이로서 이스라엘 사람들 가운데 그처럼 잘생긴 사람이 없었고 키도 다른 사람들보다 어깨 위만큼 더 컸습니다.
3 어느 날 사울의 아버지 기스는 자기가 기르던 나귀들을 잃어버리자 아들인 사울에게 말했습니다. “종을 데리고 가서 나귀들을 찾아오너라.”
4 그래서 사울은 에브라임 산지와 살리사 땅을 두루 다니며 샅샅이 찾아 보았지만 나귀들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사알림 지역에 가 봐도 없었고 베냐민 지역에 가 봐도 나귀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5 그들이 숩 지역에 들어섰을 때 사울이 함께 온 종에게 말했습니다. “그만 돌아가자. 우리 아버지가 나귀보다 우리를 더 걱정하시겠다.”
6 그러자 종이 대답했습니다. “저, 이 성읍에 아주 존경받는 하나님의 사람이 있는데 그분이 말씀하시는 것은 무엇이든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그곳에 가 보시지요. 혹시 그분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 가르쳐 주실지도 모릅니다.”
7 사울이 종에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가게 되면 그 사람에게 무엇을 좀 드려야 하지 않겠느냐? 그런데 우리 자루에는 음식이 다 떨어졌으니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릴 만한 선물이 없구나. 우리가 갖고 있는 게 있느냐?”
8 종이 그에게 다시 대답했습니다. “제게 은 4분의 1세겔이 있습니다. 이것을 하나님의 사람에게 갖다 드리면 그분이 우리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 가르쳐 주실 것입니다.”
9 (옛날 이스라엘에서는 하나님께 무엇인가 알아보려고 갈 때는 선견자에게 가자고 말했습니다. 요즘의 예언자를 예전에는 선견자라고 불렀습니다.)
10 사울이 종에게 말했습니다. “그래 좋다. 어서 가자.” 그리하여 그들은 하나님의 사람이 있는 성읍으로 갔습니다.
11 그들이 성을 향해 언덕을 올라가다가 물을 길으러 나온 소녀들을 만나 “여기에 선견자가 계시느냐?” 하고 물었더니
12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분이 당신들보다 앞서 가셨으니 서둘러 가 보세요. 오늘 산당에서 백성들의 제사가 있어서 지금 성에 도착하셨습니다.
13 그분이 음식 잡수시러 산당에 올라가기 전이니 성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그분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분이 도착하기 전에는 사람들은 아무것도 먹지 않습니다. 그분이 제물을 축복하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고 나면 초대받은 사람들이 먹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러니 지금 서둘러 가십시오. 지금 가면 그분을 만날 수 있습니다.”
14 그들이 성으로 올라가 안으로 들어갔을 때 마침 사무엘이 산당으로 올라가려고 나오고 있었습니다.
15 사울이 오기 전날, 여호와께서는 사무엘에게 이 일에 대해 말씀해 놓으셨습니다.
16 “내일 이 시간쯤 내가 베냐민 땅에서 한 사람을 보낼 것이다. 그에게 기름 부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삼아라. 그는 내 백성들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해 낼 것이다. 내 백성들이 내게 부르짖는 소리를 듣고 내가 그들을 돌아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