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3일
_열왕기하 9:14-29
14 그리하여 님시의 손자이며 여호사밧의 아들 예후는 요람을 반역하는 음모를 꾸몄습니다. 그때 요람과 온 이스라엘은 아람 왕 하사엘과 맞서 싸워서 길르앗 라못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15 그러나 요람 왕은 아람 왕 하사엘과 싸우다가 아람 사람에게 부상당한 것을 치료하기 위해 이스르엘로 돌아온 상태였습니다. 예후가 말했습니다. "너희가 내 뜻을 좋게 여긴다면 아무도 성 밖으로 나가 이스르엘에 이 소식을 전하러 가지 못하게 하라."
16 그러고 나서 그가 전차를 타고 이스르엘로 달려갔습니다. 요람이 그곳에 누워 있었고 유다 왕 아하시야가 그를 만나러 내려와 있었습니다.
17 이스르엘 망대를 지키는 파수병이 서 있다가 예후의 군대가 다가오는 것을 보고 외쳤습니다. "군대가 보입니다." 요람이 명령했습니다. "한 사람을 말에 태워 보내라. 그들을 만나 '평안의 소식이냐?' 하고 묻게 하여라."
18 한 사람이 말을 타고 나가서 예후를 만나 물었습니다. "왕께서 '평안의 소식이냐?' 하고 물으십니다." 예후가 대답했습니다. "네가 평안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 뒤로 가 나를 따라라." 파수병이 보고했습니다. "보낸 사람이 그들에게 가서 돌아오지 않습니다."
19 그리하여 왕은 다른 사람을 말에 태워 보냈습니다. 왕이 보낸 사람이 그들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왕께서 '평안의 소식이냐?' 하고 물으십니다." 예후가 대답했습니다. "네가 평안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 뒤로 가 나를 따라라."
20 파수병이 보고했습니다. "보낸 사람이 그들에게 가서 이번에도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말을 모는 것이 님시의 손자 예후 같습니다. 미친 사람처럼 몰고 있습니다."
21 요람이 명령했습니다. "내 전차를 준비하여라." 전차가 준비되자 이스라엘 왕 요람과 유다 왕 아하시야가 각각 자기 전차를 타고 나갔습니다. 그들은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땅에서 예후와 마주하게 됐습니다.
22 요람이 예후를 보고 물었습니다. "예후야, 평안의 일이냐?" 예후가 대답했습니다. "네 어머니 이세벨이 들여온 저 많은 우상들과 마술들이 있는데 어떻게 평안하겠느냐?"
23 요람이 뒤돌아서 도망치며 아하시야에게 소리 질렀습니다. "아하시야여, 모반입니다."
24 그러자 예후는 힘껏 활을 당겨 요람의 두 어깨 사이를 쏘았습니다. 화살은 요람의 가슴을 뚫었고 요람은 전차 안에서 나뒹굴었습니다.
25 예후가 자기의 전차 사령관인 빗갈에게 말했습니다. "요람의 시체를 들어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밭에 던져라. 너와 내가 함께 전차를 타고 요람의 아버지 아합의 뒤를 따라다닐 때 여호와께서 그에 대해 예언하신 것을 기억하여라.
26 '나 여호와가 말한다. 어제 내가 나봇의 피와 그의 아들들의 피를 보았다. 나 여호와가 말한다. 내가 이 땅에서 네게 갚아 줄 것이다.' 그러니 이제 여호와의 말씀대로 요람의 시체를 들어 그 땅에 던져라."
27 유다 왕 아하시야는 이 광경을 보고 벳하간으로 가는 길로 도망쳤습니다. 그러자 예후는 아하시야를 쫓아가며 "전차를 타고 있는 저자도 쏴 죽여라!"하고 소리쳤습니다. 전차를 타고 도망가던 아하시야는 이블르암 근처 구르로 올라가는 길에서 부상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아하시야는 므깃도까지 도망쳐 거기에서 죽었습니다.
28 아하시야의 신하들은 아하시야의 시체를 전차에 싣고 예루살렘으로 데려와 그 조상들과 함께 다윗 성 그의 무덤에 묻어 주었습니다.
29 아하시야는 아합의 아들 요람 11년에 유다 왕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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