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12일 목요일

2024년 9월 12일

_이사야 65:1-16


1 "나는 내게 물어 오지도 않던 사람들에게도 대답해 주었다. 나를 찾지도 않던 사람들도 내가 만나 주었다. 내 이름을 부르지도 않던 나라에게 '내가 여기 있다. 내가 여기 있다' 하고 말했다.

2 제멋대로 좋지 않은 길로 걸어가는 반역한 백성에게 나는 온종일 손을 벌리고 있었다.

3 이 백성은 그치지도 않고 동산에서 우상에게 제물을 바치고 벽돌 제단에 분향하면서 언제나 내 화를 돋우던 백성이다.

4 그들은 무덤 안에 들어가 앉아서 비밀스러운 곳에서 밤을 새고 돼지고기를 먹고 부정한 음
식을 그릇에 담으면서

5 '저리 물러서 있으라. 가까이 오지 말라. 우리는 거룩한데 너희가 다가오면 너희도 거룩해질
까 겁난다' 하고 말하는구나. 이런 사람들을 보면 언제나 내 콧구멍에서 콧김이 솟는다. 분노
의 불길이 활활 타오른다.

6 보라. 이 모든 것이 내 앞에 기록돼 있으니 내가 침묵하지 않고 갚고야 말겠다. 그들의 죄를
그들의 가슴에 고스란히 앙갚음하겠다.

7 그들의 죄와 그들 조상들의 죄를 함께 갚아 주겠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그들이 산 위
에서 희생제물을 태우고 언덕에서 나를 모욕했으니 그들이 한 짓거리에 대한 값을 톡톡히
쳐서 내가 그들의 가슴에다 갚아 주겠다."

8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포도송이에 아직 즙이 남아 있으면 사람들이 '그것을 터뜨
리지 말라. 그 속에 복이 들었다' 하고 말하는 것처럼 나도 내 종들을 생각해서 그렇게 하겠
다. 내가 그들을 모두 멸망시키지는 않겠다.

9 내가 야곱으로부터 자손이 나오게 하고 유다로부터 내 산들을 차지하게 할 후손이 나오게
하겠다. 내가 뽑은 사람들이 그것을 유업으로 물려받고 내 종들을 거기에서 살게 하겠다.

10 나를 찾는 내 백성에게 샤론 평야는 양 떼를 치는 풀밭이 되고 아골 골짜기는 소 떼가 누워 쉬는 곳이 될 것이다.

11 그러나 너희는 여호와를 저버리고 내 거룩한 산은 무시해 버리면서 미래의 행운을 점치려
고 상을 펴고 운명을 떠보려고 섞은 포도주로 잔을 채웠다.

12 따라서 내가 너희의 운명을 칼에게 맡기겠다. 너희는 모두 학살하는 자 앞에 무릎을 꿇을
것이다. 내가 불러도 너희는 대답하지 않았고 내가 말해도 너희는 듣지 않았으며, 너희가
내 눈에 거슬리는 일을 했고 내가 기뻐하지 않는 일만 골라서 저질렀기 때문이다."

13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보라. 내 종들은 먹겠지만 너희는 계속 배고
플 것이다. 보라. 내 종들은 물을 마시겠지만 너희는 계속 목마를 것이다. 보라. 내 종들은
기뻐하겠지만 너희는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다.

14 보라. 내 종들은 마음이 즐거워서 환호성을 지르겠지만 너희는 아픈 마음을 부여잡으면서
울부짖고 속이 상해 통곡할 것이다.

15 너희가 남긴 이름을 두고 내가 뽑은 사람들이 두고두고 이렇게 저주할 것이다. '주 여호와
께서 너를 죽게 하시겠지만 주의 종들에게는 새로운 이름을 주실 것이다.'

16 누구든지 땅에서 복을 비는 사람은 성실하신 하나님을 부르면서 빌고 땅에서 맹세하는 사
람은 성실하신 하나님을 두고 맹세하게 될 것이다. 지난날의 고통은 잊혀지고 다시는 내
눈앞에 나타나지 않을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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