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1일 목요일

2024년 10월 31일

_에스더 4:1-17


1 모르드개는 이 모든 일에 대해 알게 되자 자기 옷을 찢고 베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쓴 채 괴
로워 큰 소리로 울며불며 성안으로 들어갔습니다.

2 그러나 왕의 문까지만 갈 수 있었습니다. 베옷 입은 사람은 들어갈 수 없었던 것입니다.

3 왕의 명령이 담긴 칙령이 도착한 지역마다 유다 사람들은 금식하고 울고불며 통곡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베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썼습니다.

4 에스더의 하녀들과 내시들이 와서 모르드개의 일에 관해 전하자 에스더는 너무나 괴로웠습
니다. 에스더는 그에게 베옷을 벗고 다른 옷을 입으라고 옷을 보냈지만 모르드개는 그 옷을
받지 않았습니다.

5 그러자 에스더는 자기 시중을 드는 왕의 내시 하닥을 불러 모르드개가 무슨 일로 괴로워하
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 오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6 그리하여 하닥은 왕의 문 앞 성 광장에 있는 모르드개에게 갔습니다.

7 모르드개는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낱낱이 말해 주었고 하만이 유다 사람들을 학살하는 대가로 왕의 금고에 정확하게 얼마를 헌납하겠다고 약속했는지도 덧붙였습니다.

8 그는 또한 수산 성에 공포된 학살을 명령한 그 칙령의 사본도 그에게 넘겨주면서 에스더에
게 보여 주고 설명해 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에스더에게 왕께 가서 자비를 구하고 민족을
위해 간청해 달라는 말도 전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9 하닥은 돌아와 에스더에게 모르드개가 한 말을 전했습니다.

10 그러자 에스더가 모르드개에게 전할 말을 지시했습니다.

11 "왕의 모든 신하들과 각 지방의 백성들은 남자든 여자든 왕이 부르시지도 않았는데 안뜰에 계신 왕께 다가가는 것이 오직 하나의 법, 곧 죽음을 의미하는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단
하나, 왕께서 금으로 된 규를 내밀 경우에만 목숨을 부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내가 왕께
부름 받지 않은 지 벌써 30일이 지났습니다."

12 에스더의 말이 모르드개에게 전해졌습니다.

13 모르드개는 이런 대답을 전했습니다. "네가 유다 사람들 가운데 혼자 왕의 집에 있다고 해
서 이 일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14 네가 만약 이번에 침묵한다면 다른 어디에서든 유다 사람들은 안녕과 구원을 얻을 것이다.
그러나 너와 네 아버지의 집안은 망할 것이다. 하지만 네가 이때를 위해 왕비의 자리에 오
르게 됐는지 누가 알겠느냐?"

15 그러자 에스더는 모르드개에게 이런 대답을 보냈습니다.

16 "가서 수산 성 안에 있는 모든 유다 사람들을 모으고 저를 위해 금식해 주십시오. 3일 동안
밤낮으로 먹지도 마시지도 마십시오. 저와 제 하녀들도 그렇게 금식할 것입니다. 그러고 나
서 비록 법을 어기는 일이지만 제가 왕께 나가겠습니다. 제가 죽게 되면 죽겠습니다."

17 그리하여 모르드개는 나가서 에스더의 모든 지시대로 했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2025년 5월 17일(토) 출애굽기 6:1~12 1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제 너는, 내가 바로에게 하는 일을 보게 될 것이다. 틀림없이 그는 강한 손에 밀려서, 그들을 내보내게 될 것이다. 강한 손에 밀려서야, 그들을 이 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