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5일 목요일

2024년 7월 25일

_이사야 36:1-12


1 히스기야 왕 14년에 앗시리아 왕 산헤립이 유다를 공격해 모든 성읍들을 점령했다.

2 그때 앗시리아 왕은 라기스에서 랍사게에게 많은 병력을 주면서 예루살렘에 있는 히스기야
왕에게 보냈다. 랍사게가 윗저수지의 수로, 곧 '세탁자의 들판' 길 가에 멈춰 섰을 때

3 왕궁 관리 힐기야의 아들 엘리아김과 서기관 셉나와 역사를 기록하는 사람 아삽의 아들 요
아가 그를 맞으러 나아왔다.

4 랍사게가 그들에게 말했다. "히스기야에게 전하라. '위대한 왕이신 앗시리아 왕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가 무엇을 믿고 있기에 그렇게 자신만만하냐?

5 네가 전략과 군사력을 갖추었다고 큰소리만 탕탕 치는데, 다 헛소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네가 지금 무엇을 믿고 내게 반항하는 것이냐?

6 이제 보아라. 네가 이집트를 믿고 있는데 이집트는 뚝 부러진 갈대 지팡이나 마찬가지다. 그
것을 믿다가는 사람의 손이나 찔려서 상처만 날 뿐이다! 이집트 왕 바로를 믿고 있는 사람들
은 모두 그렇게 될 것이다.

7 그리고 너는 내게 우리는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고 있다고 하겠지만, 그러는 히스기야 너는 누구냐? 유다와 예루살렘에게 너희가 이 제단 앞에서만 경배해야 한다면서 산당들
과 제단들을 없애 버린 그 주인공이 아니냐?

8 이제 와서 내 주인이신 앗시리아 왕과 겨루어 보아라. 네가 태울 사람이 있다면 내가 네게
말 2,000마리를 주겠다.

9 네가 이집트의 병거와 기병을 믿고 있는데 어디 내 주인의 장교 가운데 제일 하찮은 졸병이
라도 물리칠 수 있겠느냐?

10 더구나 내가 이 땅을 공격하고 멸망시키려고 들어온 것이 여호와 없이 한 일인 줄 아느냐?
여호와께서 친히 내게 이 나라를 치러 진격해서 멸망시키라고 말씀하셨다.'"

11 그러자 엘리아김과 셉나와 요아가 랍사게에게 말했다. "우리가 아람 말을 잘 합니다. 그러
니 아람 말로 말씀하시고 유다 말로 말씀하지는 마십시오. 성벽에서 사람들이 듣고 있습니다."

12 그러나 랍사게가 대답했다. "내 주인께서 이 말을 너희의 주인이나 너희에게만 전하라고 나를 보내신 줄 아느냐? 너희와 똑같이 자기 똥을 먹고 자기 오줌을 먹게 될 저 사람들에게
도 전하라고 나를 보내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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