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3일 화요일

2024년 7월 23일

_이사야 34:1-17


1 민족들아, 가까이 와서 들으라. 민족들아, 주목하라! 땅과 거기 가득한 모든 것들아, 들으라!
세상과 거기에서 태어나는 모든 것들아, 들으라!

2 여호와께서 모든 민족들에게 분노하시고 모든 군대에게 노여워하셔서 그들을 완전히 멸망시키려고 하신다. 그들이 학살을 당하도록 넘겨주실 것이다.

3 그들 가운데 살해를 당한 시체들은 밖으로 던져져서 그 시체들이 악취를 내고 산들이 그 피
에 흠뻑 젖어 녹아내릴 것이다.

4 하늘의 모든 별들은 사라지고 하늘이 두루마리처럼 말려 올라갈 것이다. 포도나무에서 시든
잎사귀가 떨어지듯, 무화과나무에서 마른 무화과가 떨어지듯, 모든 별들이 떨어질 것이다.

5 내 칼이 하늘에서 마실 만큼 마셨으니, 보라. 이제 에돔을 치려고 내려오고 있다. 그들을 심
판해 완전히 멸망시키려고 내려오고 있다.

6 여호와의 칼이 피에 절어 있고 기름에 덮여 있다. 어린양들과 염소들의 피가 칼에 가득하고
숫양의 콩팥을 찌른 칼에 기름이 묻어 나온다. 그렇다. 여호와께서 보스라에서 희생제물을
삼고 에돔 땅에서 대학살을 감행하신 것이다.

7 들소들과 함께 쓰러지고 송아지들과 수소들도 쓰러질 것이다. 땅은 피로 젖고 흙은 기름으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8 그렇다. 그날은 여호와께서 보복하시는 날이고 시온을 위해 대신 싸워 주시며 보상하시는 해이다.

9 에돔의 시내는 역청으로 변하고 에돔의 흙은 타오르는 유황으로 변할 것이다. 그 땅은 온통
역청이 돼 타오를 것이다!

10 그 불은 밤낮으로 꺼지지 않고 연기가 끊임없이 치솟아 올라갈 것이다. 대대로 그곳이 폐허로 남아서 아무도 다시는 그쪽으로 지나다니지 않을 것이다.

11 매와 해오라기가 그곳을 차지하고 부엉이와 까마귀가 그 안에 둥지를 틀 것이다. 주께서 혼란의 줄과 공허의 추로 에돔을 측량하실 것이다.

12 그들은 그곳을 '거기 왕국 없음'이라고 부를 것이다. 모든 귀족들이 사라지고

13 대신 가시들만 그 성채들을 덮고 엉겅퀴와 찔레만 그 요새들을 덮을 것이다. 에돔은 자칼의 소굴이 되고 부엉이의 보금자리가 될 것이다.

14 들짐승들은 이리 떼와 마주치고 숫염소들은 자기 친구 염소를 부르며 울어 댈 것이다. 물론 밤 짐승들도 거기 드러누워 쉴 곳을 찾게 될 것이다.

15 부엉이가 거기서 둥지를 틀고 알을 낳아 알을 깨고 나온 어린것들을 자기 날개 아래에서
돌볼 것이다. 거기에 매들도 짝을 지어 함께 모일 것이다.

16 여호와의 두루마리를 찾아서 자세히 읽어 보라. 이 짐승들이 모두 기록돼 있을 것이고 짝이 없는 것이 하나도 없을 것이다. 주께서 친히 입으로 명령을 내리셔서 이 짐승들을 모으실
것이기 때문이다.

17 그분이 그 짐승들을 위해서 제비를 뽑으시고 그분의 손으로 그들에게 적절히 나눠 주시니
그들이 그 땅을 영원히 차지하고 거기서 대대로 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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