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1일 일요일

2025년 5월 11일(일)

잠언 9:1~18


1 지혜가 일곱 기둥을 깎아 세워서 제 집을 짓고,

2 짐승을 잡고, 포도주를 잘 빚어서, 잔칫상을 차린 다음에,

3 시녀들을 보내어, 성읍 높은 곳에서 외치게 하였다.

4 "어수룩한 사람은 누구나 이리로 발길을 돌려라." 지각이 모자라는 사람도 초청하라고 하였다.

5 "와서 내가 차린 음식을 먹고, 내가 잘 빚은 포도주를 마셔라.

6 어수룩한 길을 내버리고, 생명을 얻어라. 명철의 길을 따라가거라" 하였다.

7 거만한 사람을 훈계하면 수치를 당할 수 있고, 사악한 사람을 책망하면 비난을 받을 수 있다.

8 거만한 사람을 책망하지 말아라. 그가 너를 미워할까 두렵다. 지혜로운 사람은 꾸짖어라. 그가 너를 사랑할 것이다.

9 지혜로운 사람은 훈계를 할수록 더욱 지혜로워지고 의로운 사람은 가르칠수록 학식이 더할 것이다.

10 주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이를 아는 것이 슬기의 근본이다.

11 나 지혜로 말미암아 네가 오래 살 것이요, 네 수명도 길어질 것이다.

12 네가 지혜로우면 그 지혜가 네게 유익하지만, 네가 거만하면 그 거만이 너만 해롭게 할 것이다.

13 어리석은 여자는 수다스럽다. 지각이 없으니,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14 그러한 여자는 자기 집 문 앞에 앉거나, 마을 높은 곳에 앉아서,

15 제 갈길만 바쁘게 가는 사람에게

16 "어수룩한 사람은 누구나 이리로 발길을 돌려라" 하고 소리친다. 지각이 모자라는 사람에게도 이르기를

17 "훔쳐서 마시는 물이 더 달고, 몰래 먹는 빵이 더 맛있다"하고 말한다.

18 그런데도 어리석은 사람은, 죽음의 그늘이 바로 그 곳에 드리워져 있다는 것을 모른다. 그 여자를 찾아온 사람마다 이미 스올의 깊은 곳에 가 있다는 것을, 그 어리석은 사람은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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