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6일
_열왕기상 2:13-25
13 그때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에게 왔습니다. 밧세바가 아도니야에게 물었습니다.“네가 좋은 일로 왔느냐?”그가 대답했습니다.“그렇습니다. 좋은 일로 왔습니다.”
14 아도니야가 덧붙여 말했습니다.“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밧세바가 대답했습니다.“말해
보아라.”
15 그가 말했습니다.“아시다시피 이 나라는 제 것이었습니다. 온 이스라엘은 제가 다스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는데 상황이 바뀌어 이 나라가 동생의 것이 됐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16 이제 제가 한 가지 부탁을 드릴 것이 있는데 부디 거절하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밧세바가 말했습니다.“말해 보아라.”
17 그러자 아도니야가 말을 이었습니다.“당신의 부탁은 거절하지 않으실 테니 솔로몬 왕께 부탁해 수넴 여자 아비삭을 제 아내로 주십시오.”
18 밧세바가 대답했습니다.“좋다. 내가 너를 위해 왕께 말씀드려 보겠다.”
19 그리하여 밧세바가 아도니야를 위해 솔로몬 왕께 말하러 갔습니다. 왕이 일어나 밧세바를 맞이하며 절하고 나서 다시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는 어머니를 위한 자리를 마련해 자기 오른쪽에 앉게 했습니다.
20 밧세바가 말했습니다.“내게 한 가지 작은 부탁이 있는데 부디 거절하지 마시오.”왕이 대답했습니다.“내 어머니여, 말씀하십시오. 제가 거절하지 않겠습니다.”
21 그러자 밧세바가 말했습니다.“수넴 여자 아비삭을 왕의 형 아도니야에게 주어 아내를 삼게 하시오.”
22 솔로몬 왕이 자기 어머니에게 대답했습니다.“왜 수넴 여자 아비삭을 아도니야에게 주라고 하십니까? 그가 제 형이니 그를 위해 이 나라도 주라고 하시지요. 그와 제사장 아비아달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을 위해서도 구하시지요!”
23 그러고 나서 솔로몬 왕이 여호와를 두고 맹세했습니다.“아도니야가 자기 목숨을 걸고 이런 요구를 했으니 그를 죽이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실 것입니다!
24 그리고 나를 내 아버지 다윗의 왕위에 무사히 앉게 하시고 약속하신 대로 나를 위해 왕가의 기초를 든든히 하신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는데 아도니야는 오늘 죽임을 당할 것입니다!”
25 솔로몬 왕은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에게 명령을 내렸고 그는 아도니야를 쳐서 죽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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